불평과 시기의 불신앙 (시 53:1-6)

2020년 11월 15일 주일2부예배 설교

Wayne Dayer라는 작가가 쓴 Your Sacred Self란 책을 보면, 엄마의 자궁 속의 두 태아의 대화가 있다. 한 아이는 출산이란 과정이란 자신들의 삶이 끝나게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이 삶을 즐기자고 한다. 엄마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믿을 수도 없고, 나중에 출산의 과정을 통과한 후에는 탯줄이 필요 없게 될 것이고, 두 발로 걸어다니며 두 손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도대체 엄마란 존재가 있다면, 왜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며, 출산 이후의 삶이 있다면 왜 지금까지 단 한 명도 다시 돌아오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른 한 아기는 엄마 때문에 자신들이 살고 있는 것이라고 믿으며, 출산 이후에는 아마 놀라운 일들을 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상상으로 만들어낸 우화이긴 한 데,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성경은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가르친다. 사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 때문이고, 그 하나님의 품 안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데, 하나님을 부인하고 마치 고아처럼 살아간다면 그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전쟁의 포성이 울린다 해도 엄마 품에 있다면 아기는 아무런 두려움이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험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품 안에 있다면,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스스로 버려버리고 혼자 살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담대하게 인생을 살아간 사람들이 있다. 다윗이 바로 그러하였는데, 그는 도망자의 삶을 살면서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하였다. 하나님을 피할 바위며 방패로 여기고 그 안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다윗을 보호하셨던 그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구원해 주신다. 사람의 신분과는 상관 없이 누구에게나 은혜와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불평과 원망 가운데 삶을 살아가고 시기와 질투 가운데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하나님은 누구신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하신 분이시다. 왜 불평만 하고 사는가?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의 은혜를 늘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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