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한 제사장을 찾습니다 (삼상 2:27-36)

2017.4.26 수요예배 설교

하나님께서는 엘리 제사장 가정에 대하여 심판을 에언하셨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삼상 2:30)는 말씀처럼, 엘리 제사장의 가정이 하나님을 멸시했기 때문에 따라오는 필연적인 결과일 것이다. 먼저 하나님은 어떻게 하나님께서 엘리 제사장의 가정에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가를 상기시켰다(삼상 27-28). 그렇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신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아무 자격도 없는 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이다. 그런데 엘리 제사장 가정은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악용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죄를 지적하시며 심판을 예언하신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을 들은 엘리 제사장의 반응이다. 그런 심판의 예언을 들었다고 한다면,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해야 할 것이 아닌가? 엘리 제사장의 가정이 망할 것이라는 소리를 듣고도 그냥 무덤덤했다. 이것이 안타깝다.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은 사실상 회개를 촉구하는 하나님의 메시지일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엎드린다면 예정하셨던 그 심판을 하나님께서 돌이킬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마치 니느웨 백성들이 심판을 면했던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회개해야 한다. 우리는 완벽하게 거룩한 삶을 살 수 없다. 늘 실수하고 죄악을 저지르며 산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죄를 하나도 짓지 않고 살 수는 없다. 그게 우리의 한계이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죄인으로 서야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그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오셨다. 이제는 우리가 주님을 영접하고 우리의 죄를 자복해야 한다. 그러면 살 것이다. 엘리 제사장 가정이 그랬던 것처럼, 심판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아서는 안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메시지만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내가 나를 위해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삼상 2:31)라고 하셨다. 이러한 예언은 사무엘에게서 성취된다. 제사장 가정이 타락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절망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무엘이라는 새로운 제사장을 세우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사무엘도 온전한 제사장일 수는 없었다. 그도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더 완전한 제사장이 필요하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제물로 드리신 영원한 제사장이시다. 그래서 우리가 소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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