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부족하거든 (약 1:5-8)

2017.6.5 주일오전예배 설교

야고보서 1:6-8에서 기도할 때에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하고, 결코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의심하는 자는 응답받을 생각도 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의심하지 말고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일까?

그런데 전혀 의심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의심하지 않고 전적으로 믿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더 나아가 우리가 전적으로 믿고 기도한다고 해서 우리가 기도한 그대로 100% 응답되는 것도 아니다. 만일 우리가 해로운 것을 구한다고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허락해주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의심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내가 구하면 구한대로 응답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으라는 의미라기보다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때로는 하나님의 응답하심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를 외면하셨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하여야 한다.

시험을 당하거든 (약 1:1-4)

2017.5.28 주일오전예배 설교

1. 시련은 재수 없는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만나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련과 고통을 만나게 되면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당황스러워 할 것이 아니다(벧전 4:12).

2. 고통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미신적인 대답은 우리가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배우자를 잘못 선택하고, 묘지를 잘못 선택하고, 이사날짜나 결혼날짜를 잘못선택하면 어려움을 당하게 되어 있으니까, 사주팔자를 보아야 하고 명당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게 미신적인 대답이다. 그런 미신적인 대답의 연장선상에 성격차이가 있는 배우자를 만났다는 것이 있다. 하지만 성경은 고통의 이유에 대해서 다양한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3. 우리는 “왜”보다는 “어떻게”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해보고 싶다. 시련과 고통이 닥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성경적인 권면은 기뻐하라는 것이다(약 1:2; 벧전 4:12-13).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 고통스러워하고 절망하고, 더 나아가 그 원인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리면서 비난한다. 그게 죄성이 많은 우리들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성경은 기뻐하라고 가르치신다. 그 이유는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약 1:3; 롬 5:3-4). 더 나아가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콘트롤 하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것이 합하여 선을 이룰 것이기 때문이다(롬 8:28). 따라서 우리는 기뻐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