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부족하거든 (약 1:5-8)

2017.6.5 주일오전예배 설교

야고보서 1:6-8에서 기도할 때에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하고, 결코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의심하는 자는 응답받을 생각도 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의심하지 말고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일까?

그런데 전혀 의심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의심하지 않고 전적으로 믿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더 나아가 우리가 전적으로 믿고 기도한다고 해서 우리가 기도한 그대로 100% 응답되는 것도 아니다. 만일 우리가 해로운 것을 구한다고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허락해주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의심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내가 구하면 구한대로 응답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으라는 의미라기보다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때로는 하나님의 응답하심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를 외면하셨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을 철저하게 신뢰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