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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기독신문] 총회 WEA 연구위원회 제2차 공청회

문병호 “WEA와 그 어떤 교류도 안 된다”
서철원 “동성애 반대 연합은 가능하다”
정승원 “신학적 교류는 안 된다”
이국진 “WEA와 같은 물은 결코 먹을 수 없다! 단지 세수는 할 수 있다!”
1차 공청회와 달리 비교적 차분
WEA와 교류 반대자들 질의 수준 떨어져

총회WEA연구위원회(위원장 한기승 목사) 제2차 공청회가 6월 11일 오후 2시 광주중앙교회(한기승 목사)에서 있었다. 이날 공청회는 WEA 교류 찬성 발제를 한 ‘이국진의 날’이었다 그러나 뜨거운 논란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은 각각 100여 명 정도였다. 제3차 공청회는 6월 22일 오후 2시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열린다.

이번 2차 공청회 발제자는 전주 예수비전교회 이국진 목사(개혁주의 신학 입장에서 본 WEA와의 교류 어떻게 할 것인가?)와 서철원 교수(세계복음주의연맹 World Evangelica Alliance)이다. 이국진 교수는 철저하게 원문을 제대로 번역하고 분석해서 좋은 정보를 제공했다. 그러나 서철원 교수의 강의안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1차 공청회에서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정승원 교수는 겁을 먹고 뒷걸음을 쳤지만, 2차 공청회에서 전주 예수비전교회 이국진 목사는 “WEA와 교류하면 유익하다”며 용감하게 앞으로 나갔다. WEA와 교류 반대를 외치고 있는 광주에서 전주의 목회자가 WEA와 교류하면 아주 유익하다고 크게 외친 것이다.

윤희원 목사는 “WEA와 같은 물은 먹을 수(가입)는 없지만, 세수(교류)는 할 수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국진 목사는 “WEA와 같은 물은 결코 먹을 수 없다! 단지 세수는 할 수 있다! 지금 우리가 가입을 논하는 게 아니다. 교류가 가능한지를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 공청회의 성격을 말했다.

1차 공청회에서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문병호 교수는,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신학 교류는 하지 않고 연합사업은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제안에 완강하게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2차 공청회에서 서철원 교수는 동성애 반대와 같은 연합활동은 가능하다며 유연성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 교수가 말하는 WEA 실체는 잘 들리지 않았다. WEA와 교류 반대를 외치고 있는 광주에서 대표적인 교의신학 권위자의 목소리는 이상하게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세월을 피해갈 수가 없는 듯했다.

이국진 교수는 “우리 교단이 WEA와 교류 금지를 결정하면 고립주의에 빠지고 말 것이다. 또 우리 교단에는 WEA에 속한 단체와 학교들이 많이 있다. 총신대학교도 속해 있다. 그러므로 WEA와 교류지 결의하면, 우리 교단은 총신대학교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철원 교수는 “더러운 폭우에 한 발만 휩싸여도 순식간에 온몸이 빠져들어갈 것이다”라고 말을 마쳤다. 예장합동의 개혁신학이 이렇게 힘이 없는 신학인지 의구심이 났다. 그리고 “WEA는 1846년 영국 런던의 프리메이슨 홀에서 창립했다. 항간에 WCC와 WEA를 조직한 단체가 프리메이슨이라는 말을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WEA와 프리메이슨이 연관이 깊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항간에 떠도는 말을 근거해서 WEA와 프리메이슨을 연결하면서 단순히 ‘연관이 있다’가 아니라, ‘연관이 깊다’고 확신했다.

그러므로 제1차 공청회는 문병호 교수가 더 많이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제2차 공청회에서 이국진 목사의 진정성이 잘 전달됐다. 이제 제3차 공청회는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이풍인 교수와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서창원 교수의 격돌과 그 결과에 시선을 끌고 있다.

총회신학부장 신현철 목사는 제1차 공청회에서 질의할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제2차 공청회에서 발언권을 얻어 5가지 질의를 했다.

1) 개혁신학은 다른 교파, 다른 교단, 다른 신학과는 일체의 교류를 금하라고 가르치는가?
2) WEA와의 교류단절 주장은 다원주의, 포용주의, 혼합주의, 신복음주의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들의 Statement of Faith에서 어느 부분이 그러한가? 그들의 연합활동에서 그런가? 그들의 구성원에서 그런 비중은 어떤가?
3) 우리는 한교총에 가입되어 있다. 우리의 신학적 본질을 지키면서 연합활동을 하는 것이다. WEA의 활동 역시 그런 차원이 아닌가? 우리가 WEA와 교류해도 한교총처럼 하면 되지 않는가?
4) 교류를 한다면 어느 정도까지가 가능하다고 보는가?
5) 교류를 단절해야 한다면, 그 구성원과의 교류도 단절해야 하는 것인가?

그러나 이국진 교수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지만, 서철원 교수는 답변할 기회를 놓쳤다.

한편 제1부 예배는 위원장 한기승 목사의 인도로, 기도는 부위원장 임종구 목사, 성경봉독은 총무 추성환 목사 그리고 설교는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맡았다(우리의 신앙은 어디에서 왔는가? 시119:105).

배광식 목사는 설교에서 “꿩 잡는 게 다 매인가? 목회현장에서 개혁신학을 찾아볼 수 없다. 로마가톨릭이 잘못 해석한 부분에서 근원으로,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칼빈은 종교개혁에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구원받는다고 외쳤다. 개혁신학은 성경적이어야지 이념적이거나 경험적이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자유주의, 신복음주의가 개혁신학을 흔들고 있다. WEA와의 교류는 깊은 통찰력이 필요하다. 시대적 흐름을 따르지 말고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 그러므로 오직 성경 진리 안에서의 연합이어야 한다. 종교개혁자들의 신학 안에서 신앙일치를 추구해야 한다. 더욱 개혁신학이 선명해야 교회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격려사는 총회 서기 김한성 목사가 맡았고 예배는 회계 장일권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출처: http://www.ikidok.com/news/view.php?no=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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