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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열매를 맺으려면

작은 씨앗 하나가 땅에 떨어지면 엄청난 열매를 맺는다. 예수님께서는 30배, 60배, 100배라고 말씀하셨지만, 어떤 것들은 수천 배의 열매를 맺기도 한다. 그런데 같은 씨앗이라 할지라도 어디에 떨어졌느냐에 따라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예수님은 길가에 떨어진 씨앗, 돌밭에 떨어진 씨앗,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앗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하셨다. 이런 씨앗들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는 씨앗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다. 밭이 문제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천국 복음을 전하셨다. 그러자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절대로 회개하지 않을 것 같았던 세리도 회개하였고, 사마리아 수가성의 여인도 회개하였다. 예수님께서 오시자,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죽은 자가 살아나고, 나병환자가 나음을 입는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똑같은 예수님을 만났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귀를 닫아버렸다. 눈을 감아버렸다. 그래서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 없었다.

우리에겐 영적 싸움이 있다. 사탄은 우리가 영적으로 변화되고 믿음의 열매를 맺는 모습을 가만히 두고 보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할까 호시탐탐 노린다. 마치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다니는 형국이다(벧전 5:8). 그래서 우리는 영적인 싸움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을 것이다.

밭은 스스로를 기경하여 좋은 땅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변할 수 있다. 한때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을 지녔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느 순간에 그 마음에 변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자꾸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거나 들어도 아무런 감동이 없는지, 내 마음에 불평과 불만이 가득 차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만일 우리의 마음이 위험한 상태라면,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나아가야 한다. 좋은 땅과 같은 마음으로 바꾸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주님은 은혜로우시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하면 들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 공동체가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어야 한다.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격려하면서 같이 믿음의 성장을 이루어가야 한다. 아무리 힘든 일도 같이하면 힘을 낼 수 있다. 등산을 하다가 지쳐도, 다른 등산객들이 조금만 더 가면 된다는 말을 해줄 때, 저 정상은 너무나도 좋다는 말을 해줄 때, 다시 힘을 내어 올라갈 수 있는 것처럼 신앙의 길도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해 주어야 한다.

사탄이 우리들의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불평과 원망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혼탁하게 만드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나왔던 다른 인종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탐욕을 품기 시작하면서 고기를 먹을 수 없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한 불평은 이스라엘 민족 전체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우리가 가운데 그런 불평의 전염병이 퍼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연관설교: http://www.jjvision.org/?p=1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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