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희롱 (눅 22:63-65)

예수님께서 체포되어 이제 재판을 받는 그중에, 또 재판을 받으러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서, 또한 빌라도의 재판정으로 그리고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 가는 길, 그 길에 또 십자가 위에 달리셨을 때, 사람들은 예수님을 바라보며 때리기도 하고 욕하기도 하고 희롱하며, 또한 침을 뱉기도 하고 창으로 찌르기도 했던 그 모습을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알 수가 있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베푸시며 말씀을 전하실 때 호응하던 무리도 있었지만, 오늘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고 심문을 당하고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되는 그 상황 가운데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때리고 모욕하기도 하고 희롱하기도 했는데, 도대체 이 사람들이 예수님을 향해서 이렇게 욕하고 비난하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는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이 돈을 떼먹었습니까? 예수님께서 폭력을 행사해서 피해를 당했습니까? 예수님께서 무시하고 멸시하여, 기분이 상했던 것입니까? 아무런 죄악도 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철천지 원수인 양 예수님을 향해서 분노하고 욕하고 침을 뱉으며, 여러 가지 악한 일을 하는 그 사람들의 모습이 오늘 성경 말씀 가운데 기록되어 있는 것이죠.

예수님은 오히려 불쌍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었고, 병자들이 있으면 고쳐주었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위로를 전한 것이 바로 예수님의 모습이었고, 아무런 잘못을 한 것이 없는데도,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예수님을 향해서 돌을 던지는 겁니다. 예수님을 향해서 비난하고 욕하고 있는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사실은 그 예수님께서 당한 그 모든 고난과 그 멸시와 천대와 모욕은 사실은 우리가 당해야 할 그러한 것이었다고 하는 것을 먼저 기억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했고, 위선적으로 삶을 살았으며, 이기적으로 탐욕적으로 죄악 가운데 지냈기 때문에, 우리가 맞아야 될 그 돌, 우리가 당해야 될 그 모욕과 멸시와 천대를 예수님께서 당하셨다고 하는 점을 우리가 이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 자신이 이러한 고난을 당했어야 마땅했다고 하는 그 사실을 살펴볼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약 700여 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해 주신 말씀이 이야 이사야서 53장 1절에서부터 7절 말씀 가운데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 주님께서 내가 당해야 될 그 비난, 내가 당해야 될 그 고통을 주님께서 당하셨다고 하는 그 사실을 기억하면서, 이번 고난 주간 가운데 주께서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예수님께서 나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셨고 나를 대신하여 고난을 받았다고 하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주님께서 당하신 그 고난을 묵상하며 믿음으로 승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해서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셨다고 하는 사실을 생각하게 된다고 하면, 우리가 어떠한 고난 가운데서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분노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죠. 우리가 살다 보면 때로는 억울한 일을 당합니다. 때로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정말 힘든 일들을 겪게 되는 것인데, 그런데 그 순간에 우리가 무엇을 생각해야 되는가? 나 대신에 예수님께서 이런 고난을 당하셨다고 하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고난 가운데서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나는 아무런 잘못도 한 것이 없는데, 내가 왜 이런 힘든 일을 당해야 되는가? 나는 최선을 다했고, 나는 정말 잘했는데, 내가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 일을 만나야 되는가? 생각하게 되면, 그때는 분노가 치밀어 솟아오르게 되고, 여러 가지 견딜 수 없는 그런 고통 가운데 더 심한 고통 가운데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고난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그 순간에 나를 위하여 대신 고난을 당하시고 희롱을 당하시고 멸시를 당하신 주님을 바라보게 되면, 견딜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생겨나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목회를 해오면서 참 행복하고 정말 즐겁고 정말 기쁜 일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었지만, 그러나 목회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과정들도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일들이 있었고, 어려운 일들이 있었는데, 제일 힘들고 어려울 때가 어떤 때였냐면, 아무런 이유 없이 막무가내로 욕하고 비난하고, 손가락질하는 그런 모습들을 겪을 때가 그럴 때가 정말 힘들고 어려운 것이죠. 제가 무엇인가 잘못을 하고 비난받아야 할 어떤 마땅한 일을 했을 때 비난을 받으면, 그래도 나 자신을 생각하면서 잘못을 생각하고 그리고 견딜 만할 것인데, 아무런 이유 없이 비난하고 욕하는 그런 일들을 당하게 될 때는 정말 견디기 어려운 그런 상황 가운데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서 언제 더 힘든가?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당하고, 동역자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당하고, 욕하는 그런 모습들을 당하게 될 때, 그때 정말 힘들고 어려운 그런 경험들을 하게 되는데, 사람들이 나를 배신하기도 하고 정말 씁쓸한 경험들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데 그때 견디어내고 힘을 내고 위로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 무엇이냐면, 내가 주님을 향해서 배신하고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고통을 당하셨고, 나를 대신하여 희롱과 멸시와 천대를 받으셨다고 하는 그 사실을 생각해 본다고 한다면, 내가 당하는 이 고난은 아무것도 아닌 거예요. 주님께서 당하신 그 고난에 비하면, 내가 당한 그 모든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라 하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면서, 오히려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삶 가운데서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우리가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동안에 우리가 잘못하고 어떤 실수를 할 때 비난이 오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가 거룩하게 살면 살수록,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면 살수록, 오히려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는 이상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것을 이상하다고 이야기하지 않고, 그것은 당연히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만나게 될 일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죠. 베드로전서 4장 12절의 말씀에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라”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고난이 오는 것이 이상한 게 아니라, 당연하다는 거예요. 힘들고 어려운 것이, 이상하게 왜 나한테 불행하게 오는 것인가가 아니라, 그게 당연하게 우리들의 삶 가운데 온다고 하는 것이죠. 내가 정말 내게 주어진 사명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을 했고, 내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그 사명대로 열심히 수고하며 애썼고, 믿음으로 살려고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려고 살려고 한다면, 그러면 모든 일들이 다 승승장구하고, 모든 일들이 다 “여호와의 이레”로 잘 풀리고, 그리고 사람들이 박수치고 칭찬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아야 할 텐데, 우리의 삶 가운데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 나는 수고했지만 비난을 당하게 되고,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망하는 경우가 나타나는 것이고, 그리고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반대의 현상을 만나면서 살게 될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이죠.

우리가 악을 저지르게 된다고 한다면 그러면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악을 저지른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조차도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믿음으로 사는 것은 용기를 내야만 하는 그런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선을 행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내가 그 선을 행함으로 말미암아 내가 해를 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는, 해코지를 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이고, 내가 의를 위해서 살려고 하면 용기를 내야만 하는 박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용기를 내야만 하는 그런 황당한 일들이 우리들 가운데 많이 있게 되는 것이죠.

우리가 이렇게 참 엉망진창인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이 세상이 여전히 사탄이 발악하고 있는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 세상이 움직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탄이 지배하는 것 같은 상황을 우리가 만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늘 기도하면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해달라고,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좀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될 것이고, 그리고 하나님의 그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여전히 사탄의 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어서, 선을 행하는 사람들은 고난을 당하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아무런 제재 없이 마음껏 활보하는 그런 황당한 그런 상황 가운데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고 하는 것에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요한복음 15장 19절의 말씀에 보면,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면 박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워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박해를 받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경험하게 될 텐데, 그때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이 있다고 한다면, 주님께서 나를 위하여 이런 멸시와 천대를 받으셨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견디고 승리해 나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놀라운 것은 주님께서 이러한 참 불합리한 정말 모욕적인 대우를 당하게 될 때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순간에 억울한 비난을 당할 때 하늘에 12 영이나 되는 천사들을 동원해서 그들을 물리치고 그들을 공격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주님에게 그러한 능력이 없어서 그렇게 하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 앞에서 잠잠하고 침묵하며, 십자가 위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에는,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이 하는 일을 저희들이 알지 못하나이다.” 용서의 기도를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끝까지 보여주시며, 인내하고 참는 가운데 그 고난을 견뎌냈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 옆사람에게 격려하면서 인사 한번 하십시다. “믿음으로 인내하십시다.”

막 화내지 말고, 아프다고 확 소리 지르지 말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면 돼요. “하나님, 내가 이렇게 힘들어요.” 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울부짖으면 돼요. 하나님 앞에 나가서 울고, 하나님 앞에 나가서 내 아픔을 토로하며 엎드리면 돼요. 그러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못 박혀 죽으신 그 고난을 당하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아픔을 나보다도 더 잘하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 또한 붙들어주시고 사랑해 주실 거라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힘들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엎드려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주변에 나를 힘들게 하고 고통을 주는 그런 사람들을 향해서, 내가 당해야 될 그 고난을 주님께서 나보다 더 많이 겪으신 주님을 기억하면서, 오히려 감사하고 또 내게 주신 그 남은 십자가 내게 주신 그 고난이 주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사명이고, 내가 이런 사람들을 향해서 오히려 사랑을 베풀고, 더 사랑하지 못한 것에 대한 회개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그 사랑을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믿음의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늘 기도해야 될 것은 “주님,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서 견딜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기도하며 나아가야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연약해서 그러할 만한 용기도 없고 힘도 없기에,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기에, 우리 주님께서 오셔서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는 그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 주님만을 바라보며 항상 주님을 바라보고 승리해 나가는 그런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고난을 당할 때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당하고 무시를 당할 때, 우리에게 믿음이 필요한 것인데요.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고 하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이 세상이 사탄이 지배하는 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그래도 그 위에 계시다. 이 세상에 어떠한 악한 일이 벌어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손 놓고 계신 것이 아니라 통치하고 계시고, 다스리고 계시다고 하는 그 사실을 우리가 믿어야 될 것이고,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바로잡으실 것이다. 지금은 엉망 칭창처럼 보이고 지금은 정말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고 모든 것들이 뒤죽박죽처럼 보이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결국에는 바로 잡아주셔서,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거라고 하는 그 사실을 저와 여러분들이 믿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6장 33절 말씀 가운데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믿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음속에 불안함이 있을 때 괴로움이 있을 때, 주님께서 세상을 이기셨고 고난을 당해서 죽음으로 인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았지만, 사실 죽음이라고 한다고 하면 모든 것들이 다 끝나버린 거예요. 더 이상 소망이 없는 것 같았어요. 그러나 주님께서 부활하셔서 승리하시고, 그 부활의 승리의 기쁨을 우리들에게 주신다고 하는 사실을 생각해본다고 한다면, 고난 가운데서도 평안할 수 있고 담대할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십자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부활의 소망이 있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승리해 나가야 될 줄로 믿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되는 것이죠.

이번에 부활절 연합예배가 주일날 오후 4시에 모여서 하게 되는데, 부활절 연합예배 주제를 좀 잡으라고 하면서 준비위원장이니까 부활절 연합예배 주제를 좀 잡으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근데 지금까지 부활절 연합예배를 하도 많이 해가지고, 주제가 웬만한 주제 다 써버렸어요. 할 게 없어요. 할 게 없는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뭘로 잡았는가? “부활하신 예수를 바라보자.” 그 주제를 잡았어요. 듣고 나니까 사람들이 말합니다. 너무 평범하다고, 근데 그게 정답인 것 같아요. 십자가의 고난을 보면서도 십자가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그 고난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봐야 되는, 죽음의 현장 가운데서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봐야 되는, 우리가 그 어떠한 상황에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힘으로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의 삶 가운데 벌어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죽음에서조차 부활 승리케 하시는 그 주님을 바라보면서, “주님, 저희들의 삶도 주님과 함께 부활케 하여 주옵소서. 능력을 주옵소서.” 믿음으로 승리해 나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번 고난 주간에 주님께서 당하신 고난을 생각하는 가운데 믿음으로 승리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Loading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