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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이 왔다 (왕상 1:40-53)

할렐루야! 오늘 청년부 헌신예배에 귀한 찬양으로 은혜도 많이 받고 또 말씀을 같이 나누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쁩니다. 오래간만에 우리가 열왕기상의 말씀을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아도니야의 왕이 되려고 했던 계획이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간 이야기입니다. 아도니야가 누구죠? 다윗의 아들로서, 여러 왕자들 가운데 하나이지만, 왕으로 내정된 사람이 아니고, 그냥 평범한 왕자였습니다. 다윗이 늙게 되었을 때, 사람들을 모아다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시도했던 사람이 바로 아도니야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원래 왕으로 내정된 사람이 누구였죠?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을 세자로 삼아서,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려고 했는데, 솔로몬은 아직 나이도 어리고, 세력도 없고, 지금 어떤 상황이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있는 그 상황 가운데서, 다윗왕이 늙어 힘이 없고, 제대로 왕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아도니야가 일어나서 스스로 먼저 왕이 되겠다고 나선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을 규합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고, 그래서 왕이 되었다고 선포하게 되었을 때, 사람들이 아도니야 주변으로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이 아도니야로 세워졌구나! 그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아도니야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죠.

만일 이 상황이 계속된다고 한다면, 그러면 이제 정말 사울왕에 이어서 다윗왕, 다윗왕에 이어서 아도니야가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으로 굳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이 상황을 역전시킨 사람이 등장했으니, 그게 누구였을까요? 나단 선지자였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나와서, 이러한 상황이 돌아가고 있다고 하는 것을 밧세바에게 알리고, 그래서 밧세바로 하여금 다윗왕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하고, 그래서 결국 다윗왕이 개입하게 만들어서, 갑자기 상황이 바뀌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고, 사독 제사장을 보내서,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서,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진짜 세 번째 왕이 되었다고 선포하게 되었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청년들은 안 들어서 잘 모르겠죠? 하지만 지난 시간까지 우리가 살펴본 게 그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바로 그 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고 하는 선포를 온 백성에게 선포하기 시작하자, 백성들이 환호하면서 즐거워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환호하는 소리가 누구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는가? 아도니야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된 겁니다. 그리고 저 멀리서부터 요나단이 허겁지겁 달려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도니야가 이야기하는 것이죠. “요나단은 우리에게 항상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 좋은 사람이니, 저 요나단이 달려오는 것은 무슨 필시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는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런가요? 그런 법은 없습니다. 좋은 소식을 가져왔던 사람이 슬픈 소식을 가져올 수 있고, 슬픈 소식을 가져왔던 사람이 기쁜 소식을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이 인생의 모습인 것이죠.

요나단이 와서 아도니야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왕이시여, 지금 다윗왕이 솔로몬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그 이야기가 들리자 아도니야 주변에 모여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다 뿔뿔이 흩어지게 되어 버렸고, 아도니야도 상황이 돌아가는 것을 알고, 너무나도 깜짝 놀라서, 이제 내가 죽게 되었구나. 내가 왕이 되려고 이렇게 반역을 꿈꾸다가, 결국에는 죽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되어서, 아도니야가 도망간 곳이 어딘가? 제단에 도망가서 제단의 뿔을 잡습니다. 제단에 뿔을 잡았다고 하는 것은 무슨 의미냐면은, 그 옛날 살인자가 자기가 의도적으로 죽인 것이 아니라, 실수로 누군가를 죽였다고 한다면, 제단으로 도망가서, 도피성으로 도망가서 거기서 있으면, 제단에 가서 숨으면 살려주는 법이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있었는데, 자기 자신이 살아나고 싶은 심정을 가지고, 도피성에 가서 제단의 뿔을 잡고 살려달라고 그렇게 제스처를 하고 있는 것이죠. 결국 솔로몬이 그 사람을 끌어내고 데려오라고 하니까, 죽이지 않으면 가겠다 해서, 결국 아도니야가 오게 되었고, 목숨만을 건졌다고 하는 이야기가 오늘 아주 낭랑한 몫으로 읽어준 현예은 자매가 읽어준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왕이 아도니야가 왕이 되어서 왕의 행세를 하고 있을 때, 그때 수많은 사람들이 아도니야 주변으로 다 몰려드는 겁니다. 권세가 있는 사람에게로 사람들은 몰려드는 것이죠. 하지만 아도니야는 왕이 아니라, 진짜 왕이 누구였는가? 솔로몬이 진짜 왕이었고, 솔로몬이 나타나게 됨으로 말미암아, 아도니야도 왕의 자리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고, 그 주변에 모여 있던 사람들도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던, 이 장면을 오늘 우리가 한번 묵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을 다스리고 있는 진짜 왕이 누구시죠? 누굽니까? 하나님입니다. 믿습니까? 온 세상을 다스리는 만왕의 왕이 하나님이신 것이죠.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다스리시고, 지금도 역사하시는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이 하나님 한 분밖에 없는 것인데, 그런데 이 세상에 가짜 왕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짜 왕이 나서서 마치 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이 자기인 것인 냥, 우리들에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런 가짜 왕들을 가리켜서 성경은 우상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세상의 우상들, 이 세상의 가짜 왕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들이 생각하는 모든 좋은 것들이 다 가짜 왕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돈이 왕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이고, 권력이 가짜 왕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가 정말 힘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다 가짜 왕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런 가짜 왕의 힘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면,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이 말씀을 기억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가짜 왕은 진짜 왕이 나타나면 힘도 못쓰고 다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노력을 했지만, 솔로몬 진짜 왕이 나타나게 되는 그 순간 아도니야는 깨갱하면서 다 쓰러지고 만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비슷합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만왕의 왕으로서 이 세상을 다스리고 있지만, 우리는 종종 무엇을 느끼냐면, 하나님이 왕이 아니라, 마치 사탄이 왕인 것처럼 느껴지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탄의 그 통치에 협력하고, 사탄이 시키는 대로 순종하고, 사탄이 명하는 대로 거기에 복종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탄이라고 하는 것은 아도니야 왕과 같은 것이죠. 솔로몬 왕이 나타나면, 아도니야는 그냥 도망가야만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탄의 권세가 지금 이 세상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제 심판하시게 된다고 한다면, 사탄은 아무 힘도 쓸 수 없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전에 우리나라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다스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왜정 시대였죠. 왜정시대 때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이었을까요? 그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독립운동을 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권을 좀 찾아야 되겠다. 그래서 독립운동을 많이 했는데, 독립운동한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을 겪었습니까? 죽임을 당하는 거죠. 고통을 당하는 거죠. 힘들게 힘들게 살아가는 것이죠. 그런데 그 왜정시대 때 성공할 수 있었던 사람이 누구였는가? 친일파들은 성공할 수가 있는 거예요. 친일파, 친일파가 되어서, 일본 순사와 협력을 하면, 일본과 같이 협력을 하고 잘 거기에 순응하면, 그런 사람들은 승승장구하는 겁니다. 경찰관도 되기도 하고, 법관이 되기도 하고, 어떤 도지사가 되기도 하고, 친일을 하면 잘 먹고 잘 살고 행복하게 살 수가 있는데, 그런데 독립운동을 하게 되면, 도망 다녀야 되고, 쫓기고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렇게 살아가야만 했던 것이죠. 그런데 독립이 어제 이제 오늘이나 내일이나 올까 하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데, 독립이 되나요? 안 되나요? 안 돼요. 안 돼요. 독립운동하는 사람이 하나씩 둘씩 다 잡혀가요. 다 죽어요. 그러니까 독립운동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더 이상 희망이 없구나. 일본이 전 세계를 다스리겠구나. 일본이 늘 승리하겠구나. 그런 절망감이 오게 될 때, 결국 독립운동하던 사람들도 많은 사람들이 변절을 해버린 경우를 우리 역사에서 많이 알 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독립운동했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 변절해 버리고, 친일 해버리고, 그래서 할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내가 일본에게 협력해야 먹고살 수 있고, 우리 가족을 위해서는 우리가 일본에 협력해야만 된다고 하면서, 다 그렇게 변절하기 시작했는데, 그런데 놀라운 소식이 전해진 겁니다. 그게 무슨 소식이죠? 815 광복이 일어난 겁니다. 이번 달이 8월달인데, 8월 15일 날 일본 황제가 항복해 버린 거예요. 일본 황제가 황복하는 그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되면서, 그때 친일했던 사람들은 이렇게 항복하고 우리나라가 독립됐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좋아했을까요? 안 좋아했을 것 같아요. “세상에 이럴 수가? 영원히 계속될 줄 알았던 일본이 망하게 되었구나!” 하면서, 아마 독립하는 것을 정말 고통스러워했을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 이후의 역사를 보면 여전히 친일파들은 득세를 하고, 그 후손들은 여전히 잘 먹고 잘 사는 반면에, 독립군의 후손들은 지금도 고통을 당하고 있는 그런 안타까운 역사가 지속되고 있다고 하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은 사탄이 다스리는 것 같아서, 사탄이 시키는 대로 악을 행하고 죄악을 행하고, 우리가 사탄이 원하는 방법대로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 거예요. 우리 주변을 한번 살펴보세요. 우리의 삶을 한번 살펴보세요. 정말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정의를 위해서 힘쓰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고난을 당하고 고통을 당하는데, 악을 행하는 사람들 악에 협력했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계속 잘 나가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도 많이 일어나게 되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서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이렇게 살아봤자 의미가 없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가 분명하게 기억해야 될 것이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만왕의 왕으로 나타나시고, 우리 주님께서 만류의 심판자로 오시게 된다고 한다면, 이 모든 것들이 다 역전이 되고, 마치 아도니야 왕으로 세워졌던 사람이 도망가서 나 살려달라고 외쳤던 것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전세가 역전되고, 새로운 세상이 온다고 하는 사실을 오늘 우리 모두가 기억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도니야를 따르면 안 되고, 솔로몬을 따라야 하는 것이죠. 이 구약의 말씀은 오늘날 우리가 신앙적인 메시지를 얻어야 될 텐데, 우리가 누구를 따라야 됩니까? 누구를 주인으로 모셔야 됩니까? 우리 주님을 주님으로 모셔야 됩니다.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모셔야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우리 청년 여러분들, 하나님을 나의 주님으로 모시고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청년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다 이 말씀이 적용되는 말씀이죠. 우리의 주인이 누구예요? 우리 주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장 24절의 말씀 가운데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우리의 주인을 누구로 삼아야 된다고요? 하나님으로 삼아야지, 재물을 하나님으로 삼지 말아야 된다는 거예요. 재물을 따라가면 재물이 나의 주인인 줄 알고 재물을 향해서 달려 나가다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웬 말인가? 내 형제여. 이 세상이 멸할 때, 이 재물이 불탈 때, 너희도 불타겠구나! 아도니야가 멸망할 때 너희도 같이 멸망하겠구나. 우리가 재물을 따라가면 다 같이 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해서 누구를 섬겨라? 누구를 주인으로 모셔라? 오직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섬기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들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이 나의 주님이라고 하는 사실을 믿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그러니까 재물을 우상으로, 재물을 주인으로 섬기지 말고, 하나님과 재물 가운데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된다고 했으니까, 그러니까 재물을 버리라고 하는 그런 의미의 말씀은 아닙니다. 종종 우리 크리스천들 가운데는 이 말씀을 오해해서, 예수님의 이 말씀이, 그러니까 우리가 무소유로 살아야 하는 것이지, 주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모든 재물을 갖다 버려야만 하고, 무소유의 삶을 살아야 되고, 가난하게 살아야, 그래야 하나님을 섬기는 길이 되는 것이지, 부자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긴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때로는 우리가 무소유의 삶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예수님의 이 말씀은, 그러니까 우리가 재물을 하나도 얻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그런 의미의 말씀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또 다른 말씀이 있는데요. 마태복음 10장 37절의 말씀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이 예수님의 말씀은 무슨 말씀입니까? 너희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된다는 것이죠. 나를 선택할래? 너희 부모를 선택할래? 나를 선택할래? 너희 자녀를 선택할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고 있는 도전의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우리가 오해해서, 그러니까 우리가 주님을 섬기기 위해서라고 한다면, 가족을 버려야만 한다는 그런 의미의 말씀이 결코 아닙니다. 내가 주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가족을 버려야만 하고, 우리 부모님도 버리고 자식도 버리고, 우리가 아예 출가를 해버려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인연을 다 끊어버리고, 우리가 출가해서 수도원에 들어가고, 우리가 그저 주님을 제대로 섬기기 위해서는, 가족의 정도 다 끊어버려야 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부모를, 너희 자녀를 나보다 더 사랑하면 안 된다고 하는 그런 말씀은, 그러니까 가족들을 조금만 사랑하라고 하는 그런 의미의 말씀은 아닌 것이죠.

종종 목사님들 가운데서는 그리고 신앙이 좋다고 하시는 장로님들이나 권사님들 중에는 자녀들에게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부인을 향해서 이런 말들을 하는 분이 계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은, 너희를 제일 사랑하는, 너희를 제일 많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제일이고, “너희는 그다음이야”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세요.. 아내에게 말하기를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제일 사랑하는 대상은 하나님이고, 당신은 그다음이야”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 말씀은 그런 의미의 말씀이 아니에요. 우리가 우리 자녀를 좀 그렇게 많이 사랑하면 안 된다. 너희 배우자들을 그렇게 많이 사랑하면 안 된다. 너희 부모를 그렇게 많이 사랑하면 안 된다고 하는 그런 의미의 말씀이 결코 아닙니다. 사실 우리의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부족해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사랑은 어떤가? 너무나도 부족해요. 우리 부모가 우리 자녀를 정말로 사랑해야 되는데, 그 부모의 사랑이 우리 자녀들에게 쏟는 게 너무나도 부족한 것이죠. 우리 아내를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남편을 사랑하는 그 사랑이 너무나도 부족한 것이고,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너무나도 부족한 것이죠. 왜냐하면 이 성경에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아내 사랑하기를 어떻게 사랑하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성경에 어떻게 아내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자기 목숨을 내어준 것처럼, 너희가 너희의 아내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어요. 그것처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귀찮다고 그만큼 못해요. 내가 피곤하다고 그만큼 우리 자녀를 향해서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해야 되고, 부모님을 향해서 최선을 다해서 사랑해야 되는데, 내가 피곤하다고 못할 때가 너무나도 많아요.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무엇이냐면, 너희가 너희 자녀나 아버지를 나보다 더 사랑하면 안 된다고 하는 말씀은 사랑을 많이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그런 의미의 말씀이 아니에요.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이냐 하면, 우리가 자녀를 사랑한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면서까지 사랑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그런 말씀인 것이죠. 내가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 자녀에게 우리 자녀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되어서, 시험 답안 문제를 빼돌려서 그래서 100점 만점 만들어 준다든지, 우리 아이들을 먹여야 되기 때문에 도둑질을 해서 우리 아이를 먹여 살린다든지, 교회에서 먹을 건 나눠주는데, 정말 교회에 처음 나오는 새 신자가 있어서, 그 아이를 잘 돌봐줘야 되는데, 그 아이에게 주는 것보다는 우리 아들한테 몰래 빼돌려가지고, 더 많이 준다든지 그렇게 하지 말고, 우리의 사랑이 하나님의 그 법칙을 어기면서까지 사랑하지 말라고 하는 그런 의미의 말씀인 거예요. 너희가, 하나님이냐? 너희 자녀냐? 우리 하나님께서 묻고 계신 것은, “너희 부모냐? 너희 하나님이냐?”를 묻고 계신 것은 우리가 우리의 사랑이 하나님의 법을 어기면서까지, 그 법이란 어떤 법입니까? 그냥 나쁜 짓 하지 말라의 법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랑하고 실천하라고 하는 그 법을 어기면서까지, 우리 자녀를 돌보기 위해서 이기적이고 탐욕적이고,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는 그런 방법으로 살아가는 그런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어기면서까지 그렇게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자녀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될 것이고, 부모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종종 우리 크리스천들 중에는 우리가 자녀를 너무 많이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을 빼앗아 갈까 봐, 많이 사랑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요. 그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아니에요. 성경에서 기록한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시지, 우리의 사랑을 질투하고 미워하시면서, 그래서 우리가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 자녀의 목숨을 빼앗아간다든가, 그렇게 하는 하나님이 아닌 것이죠. 그런 신관은 성경적인 하나님의 개념이 아니라, 이 세상의 미신적인 관점이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잖아요? 그래서 아기가 태어나면 예쁜 이름을 안 짓고 뭐라고 지어요? 개똥이? 뭐 뭐 뭐라고 하셨습니까? 뭐 끝순이? 뭐 못난이? 그래야 귀신이 와서 안 뺏아간다고 그렇게 생각했던, 그런 잘못된 신관에 따른 그런 생각이지, 성경적인 관점이 아니에요. 예수님의 이 말씀은 그런 의미의 말씀이 아닌 것이죠.

재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물을 우상으로 섬기지 말고, 재물이냐? 하나님이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거지처럼 살아야 된다. 무소유를 실천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하는 그런 의미의 말씀이 아니라, 재물이 우상이 된 나머지 그 재물을 얻기 위해 속임수를 쓰고 사기를 치고 남의 것을 빼앗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런 재물을 주신 것은 청지기로서 삶을 살라고 주신 것, 오로지 나만을 위해서 사용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마음이 여유롭지 못하고, 그리고 이웃을 향해서 마음이 여유롭지 못하고, 내 마음대로 하나님과 상관없이 그 재물을 사용하고 있는 그런 악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면, 그것은 재물이 우상이 된 것이지, 하나님이 그 마음속에 주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하는 그런 의미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늘 부족한 것이지 과한 것은 아닐 겁니다.

우리가 축구를 좋아한다고 하면, 그 축구는 축구 좋아하는 건 나쁜가요? 좋아요. 여러분 축구 누구 좋아하세요?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 좋아하는 거 괜찮아요. 좋아하는 거 괜찮아요. 그런데 그 축구를 너무나도 좋아한 나머지, 상대 선수를 인종차별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물병을 던지고 그런 악한 일을 하게 된다고 한다면, 축구 사랑이 우상이 되어버린 경우라고 말할 수가 있는 것이죠.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가운데 우리에게 좋은 모든 것들이 다 우상이 될 가능성들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명예나 혹은 우리의 돈이나 혹은 자랑거리나 그 모든 것들, 우리의 성공이나 그 모든 것들이 모든 좋은 것들이 가족이나 자녀들이나 실력이나 그 모든 것들이 놀랍게도 그 모든 것들이 다 우상이 될 가능성들이 많은 겁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다윗의 여러 아들들 중에 아도니야가 왕으로 튀어 오른 것처럼,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우리들에게 왕으로서 우리에게 나타날 그런 가능성들이 많은 것이죠. 우리는 분명하게 기억해야 됩니다. 이것은 왕이 아니다. 이것은 왕이 아니다. 담대하게 외쳐야 됩니다. 돈이 나의 왕이 아니고, 그리고 성공이 나의 왕이 아니고, 나의 어떤 그 장점들이 나의 왕이 아니고, 팀 켈러 목사님은 오히려 우리들을 향해서 경고하기를, 심지어 교회에서 하는 그 사역도 우상이 될 수가 있다. 내가 이만큼 성공하고 내가 이만큼 잘하고, 이만큼 내가 더 멋있게 하는 그것마저도 우리들에게 교만의 재료, 우상의 재료가 될 수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러한 가짜 왕들이 우리들의 마음속에 솟아 올라서, 우리의 경배를 받으려고 할 때, 우리가 결단을 내리고 우리의 마음 가운데 이 모든 것들이 진짜 왕이 아니라, 그 옛날 솔로몬 왕이 있는데 아도니야가 왕 노릇 하려고 했다가, 그냥 쓰러져버렸던 그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참된 하나님만이 우리 주님만의 참된 하나님이라고 하는 사실을 끝까지 기억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주인으로 하나님 주인을 하나님으로 모시고, 우리의 재물이나 가족이나 그 어떤 것이 우상이 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는 늘 하나님이냐 하나님이 아닌 것들이 우상이 되느냐, 그 싸움이 있는데,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참된 하나님이 참된 하나님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면 무엇일까요? 재물이 나에게 우상이 되지 않는 방법, 명예가 나의 우상이 되지 않는 방법, 우리 가족이 우상이 되지 않는 방법 그런 방법이 있다고 한다면 무엇이겠습니까? 간단해요. 그것은 참된 하나님을 나의 주로, 참된 하나님을 나의 주로 모시게 되면,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으로 가득 채우면, 그 어떤 것도 우리 안에 들어올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예수님께서 어느 날 비유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2장 43절에서부터 45절의 말씀에 이런 비유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것을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술이 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비유의 말씀은 어쩌면 우리의 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이라고 하는 그 집에는 누군가 그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비워두면, 결국은 악한 귀신이 우리들의 마음을 차지해 버리는 것이죠.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으로 채워져 있지 않는 것을 본다면,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 가운데 있는 것을 보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면, 언제든지 악한 생각들, 나쁜 가짜 왕들이, 아도니야 왕과 같은 사람들이 들어가서 우리의 마음을 장악해 버린다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나의 주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아도니야 왕과 같은 그 왕을 쫓아가면, 결국 피곤하고 그리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지혜의 왕, 참된 왕이신 그 왕을 쫓아가면 우리에게 평화의 왕으로서, 우리에게 참된 행복이 있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따라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청년 여러분, 우리들의 삶 가운데 고통이 있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가짜 왕을 쫓아가면 고통스러워요. 우리가 힘든 이유가 뭐예요? 진단해 보세요. 그것은 내 명예가 우상이 되었을 때, 나의 미모가 우상이 되었을 때, 나의 성공이 우상이 되었을 때, 나의 돈이 나의 우상이 되었을 때, 결국 우리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헛된 우리를 오히려 더 힘들게 만드는 잘못된 우상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참되신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신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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