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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삼하 15:1-12)

압살롬은 배은망덕한 사람이었다. 다윗은 압살롬에게 은총을 베풀어주었건만, 압살롬은 그 은헤를 원수로 갚아버린 것이다. 그는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서서 왕에게 재판을 받으러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훔쳐버렸다.

첫째, 그들의 편이 되어 주었다. 공감해주고, 그들의 편이 되어줄 때, 사람들은 마음을 준다. 악한 사람들은 너무나도 뛰어난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잘 얻는다. 안타까운 것은 선한 사람들은 그렇게 하질 못한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마음을 얻을 생각은 하지 않고, 무조건 외치기만 하면 되는 줄 생각한다. 자녀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려는 사람이 자녀들을 향해서 윽박지르기만 하고 잔소리만 하고 폭력을 쓰면서, 마음을 잃고 만다. 어떤 면에서 우리도 세상의 반역을 꿈꾸는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데, 악한 압살롬에게서 그 지혜를 배울 필요가 있다.

둘째, 압살롬은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 왕이 문제를 해결할 마음도 없고 제도도 만들어두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사실 압살롬은 드고아 여인의 하소연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복권된 것이다. 그런데도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트린 것이다. 안타깝게도 가째뉴스는 파괴력이 있다.

우리는 항상 팩트 체크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치적인 뉴스는 악의적인 가짜들이 많다. 누군가를 음해하기 위해서는 황당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공포심을 조장하고, 위기감을 심어주는 데, 그런 가짜뉴스에 휘들려서는 안 된다. 사탄은 압살롬처럼 우리들의 마음을 훔친다. 우리들을 위한 것처럼 행동하고, 하나님에 대하여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우리들에게 들려준다. 이러한 가짜뉴스에 속아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압살롬은 배은망덕했다. 그는 원래 사형을 당해야 마땅한 자였다. 그런데 살려두었더니, 그런 악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바로 우리 크리스천들의 모습이다. 어느 순간에 우리는 은혜를 망각한다. 우리는 항상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의 이 행동과 말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의 행동이나 말인가? 항상 돌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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