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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이유(벧후 3:8-9)

오늘 우리는 새로운 예배당에서 드리는 첫 번째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새로운 예배당을 보면서 너무 좋아하고 기뻐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예배할 처소가 없어서 전주 시내 이곳저곳을 전전긍긍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아름다운 예배당을 마련하게 되었으니, 정말 기쁠 것이다.

그런데 천국은 이것보다 훨씬 더 좋을 것이다. 성경에서 천국이 어떠한 곳인가를 묘사할 때 몇 가지로 표현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천국에서는 영원히 하나님께 찬양을 올릴 것이라고 한다. 찬송가를 몇 곡 연달아 부르는 것도 지겨운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점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천국이 지겨운 곳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천국에서는 너무나도 신나고 즐거워서 감탄하는 일이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 세상의 것들은 잠시 좋을 뿐이지만, 천국은 영원토록 그 좋은 것이 다함이 없을 것이다. 또한, 천국은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곳이다. 아버지가 계신 곳에서는 모든 불안과 근심, 걱정이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천국은 왜 오지 않는 것일까? 수천 년이 흐르는 동안 천국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지만, 그 천국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또 미루어지고 또 미루어졌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마치 예배당 준공이 늦어져 입당이 지체되는 것과는 다르다. 천국은 이미 예비되어 있다. 문제는 지금 당장 이 세상의 질서가 끝나고 천국이 다가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무도 멸망 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때를 늦추신다(벧후 3:8-9).

그러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천국이 다가오지 않는다고 해서 천국이 없다고 생각하고 이 세상의 일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다. 내가 천국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천국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치 내가 중력의 법칙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내가 높은 빌딩에서 떨어져도 괜찮은 것이 아닌 것과 같다. 우리는 천국이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올 것임을 알고, 천국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있다면, 이제는 회개하며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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