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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비전과 내 형편이 맞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 교회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이나 비전과 개인이 맞지 않다면 개인이 교회를 떠나도 될까요? 저는 대학원생인 20대 후반 자매입니다. 현재 다니는 교회는 학교 안에 외국인 유학생들을 성장시켜 재파송하는  비전을 가진, 한국인들이 외국에 가서 또다른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영적으로 성장시키는 비전을 가진 교회입니다. 저는 대학원 진학 전, 친한 언니의 소개로 이 교회를 들어갔고 성경공부와 공동체 교제가 즐거워서, 외국인 학생들이 많은 환경이 새로워서 교회 생활이 즐거웠습니다. 다만 제가 작년 9월 즈음부터 대학원 생활이 부쩍 바빠지고, 개인적으로도 힘든 일들이 많아 교회 오전 예배에 빠지기도 하고, 오후 공동체 모임에 겨우겨우 나가는 수준입니다. 이런 나날들이 계속되다 보니 ‘이렇게 애매하게 신앙생활하면 공동체 지체들 중 믿음을 가지려고 하는 친구들에게 본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제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 완성에 희망을 품고, 미래에 교수가 되어 교회를 세우겠다는 비전을 여전히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교회 다니는 대부분의 지체들이 대학원생들이고 다들 너무너무 바쁘지만 모이기를 힘쓰고 기도와 말씀 생활, 성경 공부에 힘을 씁니다. 저는 혼자 있을 때 충분히 쉼을 얻는 성격인데, 월~토 까지 대학원 공부와 대학원 사람들이랑 교제하면 주일에는 정말 혼자 푹 쉬고 싶습니다. 물론 막상 또 이러다가도 공동체 지체들과 교제하면 그저 위로받습니다. 다만 위로를 받는 것을 넘어 저도 위로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텐데, 저는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 내 형제자매들에게 본을 보이지 못할 것 같으면, 교회 공동체가 추구하는 비전이 저와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교회를 떠나도 될까요?  다들 똑같이 바쁜 대학원생인데 저는 교회 모임이나 아침 기도모임에 충성되고 신실하게 참석하지 못하고 있어서ㅍ그냥 그만 두는게 좋지 않을까가 제 생각입니다

극동방송 신앙상담 프로그램은 2020년 가을 개편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질문을 하고 싶다면, http://bit.ly/이국진TV질문 으로 보내주시고, 이전 신앙상담 내용을 다시 듣고 싶다면, https://bit.ly/아그런가다시듣기 를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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