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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교회로 인도했는데, 꼭 등록을 시키고 교육을 받게 해야 하나요?

[질문] 저는 현재 스무살이고 가족들과 다함께 다니는 교회 청년부에 출석하고 있어요. 저는 요즘 친구 한명을 전도해 함께  청년부 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지금까지 한 3주정도 함께 출석을 하다보니 청년부 임원들이 제 친구가 새가족으로 등록을 해야한다고 해요. 친구를 전도한 첫 주부터 등록카드를 내밀었지만 제 친구가 조금 부담스럽다는 내색을 하니 강요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저희 청년부의 소모임의  구역장분께서 제 친구가 앞으로 계속 예배에 참석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등록을 하고, 새가족부에서 진행하는 4주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해요. 저는 친구에게 이야기를 해보겠다며 미뤘지만 이젠 청년부 전도사님께서도 저에게 친구를 반드시 등록시켜야 한다고 연락을 하세요. 저는 아직 제 친구에게 교회 등록에 대한 자세한 의견을 물은 적은 없어요. 사실 제 친구를 아는 저의 다른 친구들이 제 친구가 교회에 나간다는 것만으로도 충격을 받을 정도로 세상적인 것들이 여전히 빠져 사는 친구에요. 교회에 와도 되는 사람과 오면 안 될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는 건 저도 알고 있어요. 그치만 저는 교회와 예배에 대한 마음보다는 단지 저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으로 교회를 출석하는 친구에게 등록과 교육을 권하는 것이 망설여져요. 이런 제 마음을 들으신 전도사님께서는 제 친구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대상이 교회에 다니고 있는 저일수록 제가 더 추천하고 권유해야한다고 하시지만, 저는 지금 제 친구가 저와 함께 예배자리에 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해요. 친구가 교육에 부담을 느끼고 교회를 멀리 할까봐 걱정되는 마음이에요. 전도사님은 5월까지만 저와 지금처럼 예배를 드리고 6월부터는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원래 청년부는 등록을 하지 않고서는 영영 예배를 드릴 수는 없나요? 중고등부때는 친구들을 전도해서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마냥 기쁘고 즐거웠는데 지금은 마음이 무겁고 불편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극동방송 신앙상담 프로그램은 2020년 가을 개편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질문을 하고 싶다면, http://bit.ly/이국진TV질문 으로 보내주시고, 이전 신앙상담 내용을 다시 듣고 싶다면, https://bit.ly/아그런가다시듣기 를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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