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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의 믿음 (히 11:4) – 믿음의 사람들 02

2017.5.21 주일오전예배 설교

1. 예배가 제사인가? 한편으로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단번에(once for all)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희생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셨기 때문에(히 10:11-14), 우리는 더 이상 구약에서 규정하고 있는 제사를 하나님께 드릴 필요가 없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방식은 다르지만 구약에서 규정했던 제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 드린다는 점에서는 제사라는 표현으로 비유할 수 있다. 성경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찬송의 제사를 드려야 하며(히 13:15), 신령한 젯가를 드려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벧전 2:5). 우리는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야 한다는 점에서, 예배는 제사라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구약의 제사를 통해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대한 교훈을 얻는 것은 가능하다.

2. 아벨의 제사를 하나님께서 받으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벨이 더 좋은 제물을 드렸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은 곡물로 드리는 제사도 받으시기 때문에, 아벨의 제사가 피의 제사였기에 받았다고 해석할 수 없다. 또한 가인의 제사가 정성스럽지 않았던 것이라는 뉘앙스가 없기 때문에, 아벨의 제사가 정성스러운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도 무리다. 그런데 히브리서 11:4에서 아벨이 믿음으로 제사를 드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의 제사는 믿음으로 드리는 제사였던 것이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도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예배를 멋있게 드리는 것도 중요하다. 무시할 것이 아니다. 하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신령과 진리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3. 우리가 참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기를 원하시는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먼저 모든 것을 주셨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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