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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계신 증거가 안 보인다구요?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 계신다는 증거를 볼 때, 사람들은 마음을 열고 영접하게 된다. 그래서 기적이 일어날 때마다 주님께 돌아오곤 하였다. 예를 들어,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을 때, 제자들은 비로소 주님을 믿게 되었다.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 하였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베드로가 주님 앞에 엎드리게 된 것도, 주님의 말씀에 따라 깊은 바다에 그물을 던져 엄청난 양의 물고기를 잡는 기적을 체험하였을 때였다. 한 번도 걸어보지 못했던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낫게 되고 걷게 되며 뛰는 것을 보게 될 때, 사람들은 베드로 주변으로 몰려와 복음을 들었다. 엘리야가 기도할 때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기적을 보았을 때, 그제야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진짜 하나님임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왜 그런 일들이 별로 없을까? 이게 우리의 고민이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강력한 한방을 보여주신다면, 사람들이 모두 주님께 돌아올 터인데, 그런 일들이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데 고민이 있다. 물론 신앙의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지키시지 않으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된 것임을 안다. 그런데 왜 신앙이 없는 사람도 잘사는 것처럼 보일까? 하나님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혼란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모습이 그 옛날에도 있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 왕에게 찾아가 이스라엘 민족을 보낼 것을 요구하였다. 그때 바로 왕은 이적을 보일 것을 요구하였다. 정말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면, 그 증거를 보여달라는 뜻이었다. 그때 모세는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지팡이를 던져 뱀을 만들었다. 아마도 모세는 속으로 이거면 바로 왕이 굴복할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바로 왕은 애굽의 술사들을 불렀고, 그 술사들도 똑같이 지팡이로 뱀을 만들어버렸다. 어떻게 이들도 그렇게 뱀을 만들 수 있었을까? 그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이 세상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이와 비슷하다는 점이다.

주님을 믿지 않아도, 불신의 길을 걸어가더라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바로 왕이 마음을 닫아버리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람들은 하나님을 거부하면서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지팡이로 뱀을 만들게 하신 것은 장자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뒤로 미루어두셨다. 약한 기적만 보여주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돌아올 수만 있다면, 굳이 장자가 죽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징계해버리는 것을 원하고 안달하는 분이 아니다. 오히려 인자가 많으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길이 참으시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우리를 향해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촉구할 때, 주님께 돌아오는 것이 복된 길이다.

연관 설교: http://www.jjvision.org/?p=15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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