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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이 다시 살 것을 믿는다면

우리의 몸이란 날마다 하나씩 그 기능을 잃어가고, 결국에는 죽고 썩어질 것이다. 그런데 로마서 8:11은 우리들에게 놀라운 소망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죽을 몸을 다시 살릴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전제가 있다. 첫째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이 사실이어야 한다는 전제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살리신 것처럼 우리의 몸도 살리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의 부활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인가?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미 2천년 전의 이야기이다. 우리 가운데에는 그 누구도 그 사건을 목격한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그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 바울 사도의 증언이 믿을만한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죽으셨으나 다시 살아나셨다는 바울 사도의 증언은 믿을만한가? 우리는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 왜냐하면 바울 사도는 원래 기독교회를 핍박하던 박해자였기 때문이다. 지지자들의 증언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의심해보는 것이 옳다. 지지자들의 시각은 왜곡될 수 있고, 이미 무조건 받아들이고 믿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울은 그런 지지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박해자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는 180도 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하는 자가 되었기에 믿을만 하다. 더 나아가 그가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이 됨으로 인하여 아무것도 물질적인 이득을 본 것이 없기에 믿을만하다. 사람들이 변절하는 이유는 재물의 유혹 때문일 것이다. 또는 여러 가지 강압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입장을 바꿈으로써 아무것도 얻은 게 없다. 오히려 모든 것을 잃었다. 그러기에 그의 증언이 믿을만 하다. 더 나아가 바울 사도 혼자만 말한 것이 아니기에 믿을 만하다. 수많은 부활의 증인들이 있었다.

두 번째 전제는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이 내주하셔야 한다는 전제이다. 성령께서는 어떻게 우리 안에 계실 수 있는가? 흔히 성령을 받기 위해서는 남다른 기도의 열정을 보여야만 한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성경의 가르침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사도행전 2:38에서는 우리가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이라고 가르친다. 회개란 우리가 행해왔던 잘못된 삶의 방식을 포기하고, 이제는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사탄의 노예로 지금까지 살아왔다면, 이제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는 의미이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의 행실이 바뀌게 된다. 더 이상 죄를 즐겨하지 않고 혐오하게 된다(롬 8:13). 더 나아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다(롬 8:15).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산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약속을 믿는다면, 우리는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한다 하더라도 절망할 게 아니다. 우리에게는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세상에서 아무런 보상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더라도 절망할 게 아니다. 주님께서 마지막 때에 보상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눅 14:12-14).

연관설교: http://www.jjvision.org/?p=17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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