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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을 수 없는 사랑 (롬 8:31-39)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사랑하십니다. 믿으십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유영생 장로님 사랑하고 계셔요. 하나님께서 김정임 권사님 사랑하고 계셔요. 하나님께서 심금림 권사님 사랑하고 계세요. 제가 다 이름을 부를 수가 없는데, 어떡하죠? 우리 옆에 사람한테 한번 얘기해 줍시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는데, 그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질 때가 있을까요? 하나님의 사랑이 중단될 때가 있을까요? 지난 성탄절 즈음에 미국에서는 엄청난 한파가 닥쳤습니다. 뉴스를 들어서 알고 계십니까? 뉴욕에 엄청난 한파가 몰아쳤고, 눈보라가 쏟아졌는데, 1.5미터의 눈이 쌓이게 되었고, 그리고 시속 100킬로미터의 강풍과 함께 눈보라가 몰아쳤고, 영하 50도가 되는 그 상황 가운데서, 전기 공급이 끊어지고, 그래서 180만 가구의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견디다 못해 차로 가서 히터를 틀고 좀 몸을 녹인다고 하는 것이 안타깝게도 차 속에서 죽게 되는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 뉴스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뉴욕이라고 하니까, 우리 딸아이들이 뉴욕 근처에서 사는데 어떡하나 하고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우리 아이들 곳은 눈 하나도 안 왔다고 그래요. 하지만 뉴욕의 저 북부 캐나다 접경지역에 있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이가라 폭포가 있는 바로 그곳, 그 근처에서 엄청나게 눈 폭풍이 쏟아져서,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지 않습니까? 물이 끊긴다든가, 전기가 끊긴다든가, 도시가스가 끊기게 된다고 한다면,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이 우리들인데, 전기만 끊겨도 제대로 살 수가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질 수가 있을까요? 만일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진다고 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재난일 것입니다. 전기가 끊어지는 것 그 이상으로, 우리들에게는 파멸로 이끌게 되는 그런 엄청난 재난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진다고 한다면, 언제 끊어질 수 있을까요? 기록적인 한파와 같이 그렇게 엄청난 날씨 때문에 전기 공급이 끊어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들에게 공급돼야 되는데, 그 하나님의 사랑이 공급이 끊어지게 만드는 영적인 한파가 무엇이 있을까요? 정답은 “아무것도 없다”입니다. 오늘 읽은 로마서 8장 38절 39절의 말씀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여기서 열거하고 있는 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진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들입니다.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날 때, 고난을 만날 때, 우리들은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진 것은 아닌가 생각하기가 쉬운데요. 오늘 말씀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냐면, 아무리 그런 것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끊어진 게 아니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은 끊어질 수 없다고 하는 사실을 오늘 이 아침에 마음속으로 확신하고 돌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끊임이 없지만, 그러나 우리들은 종종 하나님의 사랑이 중단된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미워하시고, 하나님은 내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그렇게 느껴지는 상황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텐데, 그 가운데 한 두 가지만 오늘 생각해 보려고 하는데요. 첫 번째 언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진 것처럼 느끼는가? 그것은 바로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잘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예배도 잘 드리고 하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만일 우리가 범죄 하면,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일을 우리가 하게 된다고 하면,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어떤 생각이 드냐면, “나 같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나 같은 사람 하나님께서 사랑하실 리가 있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성경에 보면 아담과 하와가 등장하는데요. 인류 첫 조상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 깊은 관계 가운데 에덴동산에서 평화롭게 잘 살아가다가 어느 날 하나님을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했지만 사탄의 유혹에 이끌려서, 그 선악과를 먹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는 짓을 한 것이죠. 그때 어떤 결과가 일어났는가?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없는 겁니다. 하나님을 앞에 잘못해 놓으니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가 없는 겁니다. 하나님을 볼 수가 없는 겁니다. 하나님이 우리 같은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겁니다. 어느 날 동산에서 거니시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게 되었을 때, 다른 때 같으면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하면서 마중을 나가야 되죠. 마치 우리 강아지들이 주인이 오면 막 반기면서 나가듯이,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면 막 달려가서 “하나님, 만나고 싶었어요.” 그렇게 해야 그게 정상적인 반응일 텐데, 놀랍게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나타나는 그 모습을 보고 숨어버렸어요. 나무 사이로 숨어버렸어요. 죄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과 단절되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숨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바로 아담과 하와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그런 담대함이 생기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게 된다고 하면, 우리의 마음 가운데 불안한 마음이 생기고, 하나님이 나 같은 것 사랑해 주실까? 의심이 생기게 되고, 내가 성공한 인생이 아니라, 실패자의 인생이라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인정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죠.

우리 어린이들이 보는 만화 영화 가운데 <라이언 킹>이라고 하는 만화 영화가 있습니다. 여러분 한두 번쯤은 보셨죠? 어른들이지만 아이들 때문에 보는 거 아닙니까? 라이언킹 영화를 보면, 이 심바라고 하는 어린 사자가 있는데요. 삼촌의 여러 가지 간악한 계교에 휘말려서, 마치 자기 때문에 아빠가 죽은 것처럼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자기 앞에서 아빠가 죽는 그 모습을 이 심바라고 하는 새끼 사자가 보았는데, 그때 너무나도 두려움 가운데, 자기 삼촌 스카하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어떡하죠? 우리 아빠가 죽었어요. 어떡하면 좋습니까? 그때 삼촌 스카가 이야기하는 겁니다. 네가 아니었다고 한다면, 아빤 죽지 않았을 거야. 네가 죽인 거야. 너를 어떻게 생각할까? 엄마가 너를 용서해 줄까? “엄마가 너를 어떻게 보겠어?”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떡하면 좋습니까?” 했을 때, 스카가 이야기하는 거죠. “Run. Run away.” “도망가라. 도망가.” “and Never return.” 절대로 다시 돌아오지 마. 그때 이 심바는 너무나도 무서워서 도망가버리는 거요. 엄마의 품에서부터 가족들의 품에서부터 도망가는 겁니다. 왜?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아빠를 죽였다고 생각하니까, 그는 그 가족으로 돌아가기가 어려운 거예요.

어쩌면 우리가 죄를 지을 때, 스카가 심바를 향해서 도망가라고 외치는 것처럼, 사탄은 우리들의 마음을 향해서 자꾸만 정죄하고 우리들을 압박하는 거죠. “네까짓 게, 무슨 하나님 앞에 나간다고 그러느냐? 네가 무슨 하나님의 자녀냐? 그딴 식으로 살면서, 무슨 하나님의 아들이오, 하나님의 딸이라고 말하느냐? 하나님께서 너에게 관심이 있는 줄 아느냐? 너는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다.”라고 이야기하고, 하나님에게서부터 멀어지게끔 우리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죄책감이 우리를 무너지게 만드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 말씀에서 기록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면, 로마서 8장 33절 34절의 말씀에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오?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오?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너는 죄인이야. 너는 아무런 자격도 없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그런 대상이 되지 않아. 하나님이 너 같은 것은 생각지도 않아.”라고 이야기하는 그 말을 듣는다고 한다면, 오늘 우리가 로마서 8장의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재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온 것은, 우리가 완벽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온 것이 아닙니다. 다른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깨끗하고, 나는 완벽하기에, 그래서 하나님 앞에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는 다 죄를 지은 사람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했던 사람이고,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는 탐욕적인 생각들과 미워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고, 하나님의 방법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지만, 그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감히 나올 수 없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힘입어서, 우리를 의롭게 해 주시고, 우리를 안아주시고 회복해 주시는, 그 하나님 앞에 우리가 나와 예배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그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 이 주님의 말씀에 기억하고 담대하게 일어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심바가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부모님의 사랑이 끊어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는 도망갈 게 아니고, 우리가 죄를 지으면 지을수록,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하는 것이죠. 바로 그 일을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사랑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들의 죄악 때문에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로마서 8장 31절 32절 말씀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런 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우리가, 우리같이 허물 많고 자격이 없는 자들을 향해서, 사랑하는 아들 그 독생자 예수를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이, 그리고 우리에게 그 모든 것을 주신다고 하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고 그 사랑이 끊이지 않는 것인데, 그런데 그러한 사랑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을 의심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언제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입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건져주신다고 한다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계시구나.”라고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든 일이 있었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면, 하나님이 살아계시구나.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는구나.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계시는가를 알고 있을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많은 경우에 하나님께서 해결을 안 해줘요. 능력이 없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능력이 있는 그 하나님께서 해결을 안 해줘요. 재정적인 문제, 건강의 문제, 우리 자녀들의 문제, 여러 가지 관계의 문제,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정말 견디기 어려운 그런 문제들이 있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엎드리는데, 때로는 하나님께서 아무런 응답도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러면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이 과연 나를 사랑하시는가? 하나님의 사랑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 말은 과연 무슨 의미인가? 의심이 들 수가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라고 하는 책을 쓴 개리 채프먼이라고 하는 미국 작가가 있습니다. 이 사람입니다. 제가 굉장히 젊었네요. 지금으로부터 약 12년 정도 전에, 도서전에 갔다가, 도서전에서 서명을 하고 있는, 저자 사인회를 하고 있는 개리 채프먼을 만나 사인도 받고, 그리고 사진도 촬영했는데,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친한 관계는 아니고요. 그냥 어쩌다 찍은 겁니다. 개리 채프먼한테, Do you know pastor Lee? 하면, I don’t know who he is. 할 겁니다. 모른다고 얘기할 겁니다. 아무튼 이 개리 채프먼이라고 하는 사람이 쓴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라고 하는 책이 있는데요. 이 책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냐면, 우리가 사랑을 받는다고 하는 것을 언제 느낄 수 있는가? “내가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고 하는 사실을 언제 느낄 수 있는가? 5가지 사랑의 언어가 들려질 때,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섯 가지는 이런 것들입니다. 첫째는 긍정의 말이죠. 화내고 책망하고 비난하는 말을 하게 되면, “아,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라고 느낄 겁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향해서 책망하고 꾸짖고 화를 내면, 우리 아이들은 부모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남편을 향해서 아내를 향해서 자꾸만 지적하고, 잘못을 말하고, 원망하면, 남편이 아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칭찬해 주고,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고, 그리고 인정해주는 말을 하게 되면, “아,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해 주는구나.”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해 주는구나. 우리 부모님이 나를 사랑한다고 하는 사실을, 아내가 남편이 나를 사랑한다고 하는 것을 느낀다고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는 의미 있는 시간을 퀄리티 타임(quality time)을 함께 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를 사랑한다고 말은 하는데, 같이 놀아주지는 않아요. “아빠, 이것 좀 해줘” 하는데, 아빠는 “저리 가. 나 시간 없어. 너는 네 할 일 해.”라고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지 않는다고 한다면,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함께해 주시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남편과 아내가 함께 산책도 하고, 같이 차도 마시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같이 보내려고 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러면 과연 나를 사랑하고 있는지 의심하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선물을 받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생일이라든가 이런 특별한 기념일뿐만이 아니라, 평상시에 아내를 생각해서, 조그마한 선물을, 남편을 생각해서 조그마한 선물을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조그마한 선물, 부모님을 위해서 그런 선물들을 조그마한 거라도 해준다고 한다면,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라고 하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고 하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네 번째는 도와주는 것인데요.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것이죠. 아니, 어려움에 처하지 않았더라도, 자상하게 배려해서 도와줄 때, 이 사람이 나를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나에게 사랑해 주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문을 열어주는 것, 외투를 벗겨주고 걸어주는 것, 의자를 앉게 해 주고 조그마한 친절의 행위 하나하나가,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 부모가 자녀들을 사랑하고 있고, 자녀가 부모를 사랑하고 있고, 그리고 남편과 아내가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고 하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는 신체적인 접촉인데, 등을 두드려준다거나 따뜻하게 손을 잡아준다거나, 아니면 안아준다든가, 여러 가지 따뜻한 신체적인 그런 접촉을 통해서 사랑을 느낀다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는다고 하는 느낌을 받을 때도 이런 것들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해 주신다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정작 하나님께서 내가 기도하는데 응답을 해주지 않는 겁니다. 정말 이게 필요한데, 말하지 않아도 들어주시고 응답해 주시면 좋겠는데, 하나님께 기도해도 응답해 주지 않는 것처럼 느낄 때, 과연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해 주시는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신앙생활을 잘하시는 분들을 보면 신앙생활을 잘하시는 분들은 사랑의 5가지 언어들을 하나님께로부터 들으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아요. 성경을 묵상하는 가운데,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하는 그런 하나님의 음성을 늘 들으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고요. 뿐만 아니라 평상시 기도하는 가운데, 어떤 조그마한 일을 해도,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께 맡기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런 삶을 살 때, 신앙생활을 잘하게 되는 것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기도에 응답을 체험하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것들을 체험하면서,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계시는가를 깨닫는 겁니다. 교통사고가 일어났는데 그 가운데서도 보호해 주시는 것들을 통해서, 수고하고 땀을 흘렸는데, 그 땀을 흘릴 만큼 얻을 수 있는 그런 은혜를 통해서, 또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해 주는구나”라고 하는 것들을 깨닫게 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따뜻하게 만져주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위로해 주시는 것들을 경험하면서 신앙생활을 해 나가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이 중단된 것처럼 느끼는 때는 언제냐면,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입니다. 정말 힘든 고난을 만났는데,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지 않으면 그러면 답답한 거죠. “정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인데요. 욥의 아내는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은 이제 끊어졌구나. 하나님은 관심이 없구나. 생각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버리라고 말을 해버린 겁니다. 나오미의 경우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죽고, 모압 땅에 가서 남편도 죽고, 두 아들도 죽고 그리고 빈털터리가 되어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을 때, 사람들이 환영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오미는 이야기를 합니다. 여러분들 더 이상 나를 나오미라고 부르지 마세요. 나오미라고 하는 말의 의미는 기쁨 즐거움 희락이라고 하는 말인데, 나를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저는 저를 부를 때는 이제 “마라”라고 불러주세요. 나는 고통이다. 고난이다. 괴로움 당하고 있다고 하는 그런 모습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로마서 8장 35절의 말씀 가운데서 해 주시고 있는 내용이 무엇이냐면,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오? 환란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그 어떤 것도, 우리가 어떠한 어려움을 당하도, 고난을 당해도 힘든 상황을 만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진 것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고 하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그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담대하게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말씀 로마서 8장 38절에서부터 39절의 말씀 가운데 그 하나님의 사랑은 어떻게 되는가?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라고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오늘 이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은 그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끊어지지 않는다, 중단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우리가 확신할 수 있을까요? 그것을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요?

두 가지 전제가 충족될 때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이 신실하신 하나님 선하신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하는 사실이어야만 확신할 수 있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할 때에만, 우리가 확신할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선하시기는 하지만 능력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이 끊이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확신하지 못하는 거죠. 왜냐하면 그런 하나님이라고 한다면, 우리 부모님과 같기 때문에 그래요. 우리 부모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사랑이 많아요. 정말 모든 것을 다해서 사랑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능력은 없어요. 그래도 젊었을 때는 조금 능력이 있지만, 연세가 들어가시면서, 이제는 해줄 수 있는 것들이 하나씩 둘씩 사라져 버리는 겁니다.

우리 어머님이, 우리 장모님이 양로원에 계신데, 정말 자녀들을 사랑해요. 매 순간순간마다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그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특심한 것을 너무나도 잘 알 수 있어요. 하지만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것 자체로, 우리와 같이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하는 것 자체로, 우리에게 힘이 되고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줄 수 있는 실제적인 무엇인가, 도움을 주기에는 이제는 많이 약해져 버린 것이죠. 제 어머니도 아직은 움직이고 계시지만, 많은 것들이 이제는 제한되어 버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시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능력이 없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질 수 없다고 하는 말을 확신할 수 없을 겁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전능하시기는 하지만, 선하신 하나님이 아니라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면 하나님은 폭군이 되는 것이고, 독재자가 되는 것이죠. 마치 조폭 두목처럼 되는 것이죠. 우리에게 아무런 사랑도 베풀어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사랑의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질 수가 없다”라고 하는 것을 확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으며, 하나님이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은 로마서 8장 32절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로마서 8장 32절의 말씀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밖에 없는 그 아들마저도 주시는 그 하나님에게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도 완벽한 사랑이라고 하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전능하시다고 하는 사실을 어떻게 깨닫습니까? 로마서 8장 34절의 말씀을 통해서 깨닫는 것이죠. “누가 정죄하리오?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나, 그것으로 속수무책으로 끝나버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도 다시 살리시고 능력으로 일으키시는 그 하나님, 죽었던 것도 살아낼 수 있게 만드시는 그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이기에,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을 믿으면서 담대하게 승리해 나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어쩌면 우리들 중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진 것처럼 그렇게 생각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죄 때문에, 또는 여러 가지 형편 때문에, 우리의 상황을 보면서,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하나님의 사랑은 끊어졌는가? 의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하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능력이 없어서도 아니고, 사랑이 없어서도 아니라, 오히려 정반대로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능력이 있으셔서, 그리고 우리를 선하시고 더 좋은 길로 하나님의 은혜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그 놀라운 그 계획과 섭리를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그 하나님의 그 놀라우신 계획을 우리가 믿고 신뢰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더 체험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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