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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길 (왕상 6:12-13)

성경 말씀 우리가 계속해서 묵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까지 해서 우리가 사무엘하까지의 말씀을 읽었고, 앞으로 2주에 걸쳐서 열왕기상 그리고 열왕기하의 말씀을 우리가 읽게 될 것입니다. 열왕기서의 내용은 무슨 내용인가? 그 열왕기서라고 하는 책 제목이 암시해 주듯이, 이 열왕기서에는 다윗 왕으로부터, 다윗의 말년으로부터 시작해서, 그 이후에 등장하는 여러 왕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게 열왕기상 열왕기하의 말씀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왕이 18명의 왕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이 열왕기서에서 기록하고 있는 것들은, 이 왕들이 행한 모든 중요한 것을 다 기록하지 않았다고 하는 점을 먼저 잘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열왕기서는 어떤 책인가? 열왕기상 열왕기하의 말씀은 어떤 책인가? 그것은 일반적인 왕들의 모든 이야기를 기록한 역사실록과 같은 책이 아니라고 하는 점을 먼저 기억해야 되는 것이죠. 역사실록이라고 하면, 어떤 책일까요? 그 왕이 재임하고 있는 동안에 있었던 중요한 이야기들을 다 기록한 책이 역사실록이라고 하는 책이 될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경으로 가지고 있는 이 열왕기상 열왕기하의 말씀은 역사실록처럼, 그 왕이 재임하던 기간 동안에 일어났던 중요한 모든 이야기를 다 기록한 게 아니라, 하나의 관점을 가지고 적어놓은 책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그 관점이 어떤 관점일까요? 신앙적인 관점이죠.


왕을 평가할 때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 사람이 얼마나 경제적인 면에서, 혹은 군사적인 면에서, 외교적인 면에서, 얼마나 뚜렷한 두각을 드러냈고, 어떤 업적을 이루어냈는가? 이 나라를 얼마나 많이 발전시켰는가? 이런 관점에서 열왕기상하를 기록한 게 아니고, 이 사람이 과연 하나님께서 보았을 때 어떤 왕이었는가? 신앙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어떤 왕이었는가를 적어놓은 책이 열왕기상 열왕기하라고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렇게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역대 대통령들이 많이 있는데,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하는 대통령을 우리가 어떻게 평가할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있어서 이 박정희 대통령이 재임하던 기간이 있었는데, 그가 어떻게 정권을 잡게 되었고, 그리고 재임하고 있는 동안에 어떠한 일들을 했는가? 이런 점에 있어서 모든 공과를 아마 역사책은 다 기록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뭘 기록할 수 있죠? 경부고속도로를 잘 닦아놨다든지, 새마을 운동을 했다든지, 이런 것들을 적을 수가 있겠고, 그다음에 쿠데타를 일으켜서 정권을 잡았다든지, 3선 개헌을 하려고 했다든지, 등등 여러 가지 장점과 그리고 단점들에 대해서 공과 과에 대해서 다 적어놓는 것이 역사실록의 기록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신앙적인 관점에서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신앙적인 관점에 있어서 이 박정희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다양하게 평가할 수 있겠지만, 제가 볼 때는 그는 대통령이었는데 하나님을 믿은 대통령이 아니었다. “신앙과는 전혀 관계가 없던 대통령이었다”라고 그렇게 적을 수 있을 겁니다. 교회와의 관계는 어떤 관계를 유지했는가? 아마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대통령이었다고 평가할 수가 있겠는데, 그러나 그렇게 호의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본인이 신앙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신앙과 종교를 하나의 국가 통치의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그래서 종교를 통치를 하는 데 있어서 이용하기 위해서 교회를 이용한 사람이었다. 이런 식으로 평가를 내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 신앙적인 관점에서 대통령을 평가하는 것과 이 세상의 관점에서 장점이 무엇이고 단점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은 완전히 다를 수가 있는 것이죠.

이와 마찬가지로 이 열왕기상하에 기록된 왕들의 이야기는 그 왕들이 어떤 업적을 이루었고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가에 대해서 이 세상의 관점으로 평가한 것이 아니라, 신앙적인 관점으로 하나님께서 이 왕들을 어떻게 평가했는가에 대한 관점들이 열왕기상 열왕기하의 말씀 가운데 기록되어 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성경을 비교해 보자면, 사무엘서에서는 실로에서 성소가 있었는데 그 실로에 있던 성소에서부터 이제는 솔로몬이 성전을 예루살렘에 지어서, 그래서 예루살렘 성전이 나가는 그 방향으로 이 사무엘서가 기록이 되어 있다고 한다면, 열왕기상은 열왕기상 열왕기하의 말씀은 예루살렘 성전이 실제로 건축이 되고, 그리고 그 이후에 그 성전이 점점점점 쇠퇴해 가고 쇠락해 가고 붕괴하는 데까지 가는, 어쩌면 그 사무엘서에서는 성소에부터 성전까지 이렇게 발전이 되어가는 반면에, 열왕기상하에서는 성전이 잘 지어졌지만,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점점점 무너지는 그 이야기를 기록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무엘서에서는 그 예전에 사사기 시대에 왕이 없어서 혼란했던 그 사사시대에서부터 왕을 세우게 되었고, 그런데 실패한 왕을 이어받아서 다윗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이 다스리던 그 시기까지의 이야기를 사무엘상하에서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면, 열왕기상하에서는 지혜의 왕 솔로몬부터 시작해서 점점점점 타락해져 가서, 결국 이스라엘이 왕을 잃어버리게 되고, 결국 포로로 끌려가게 되는 비극의 역사로 끝나는 이야기로 이렇게 연결되는 것을 볼 수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런 열왕기서의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는 어쩌면 “이게 우리들의 삶의 모습과 비슷하구나”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그 옛날 왕들이 올라가고 내려오고, 여러 가지 많은 참 크고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도 굴곡이 많고 순조로운 인생이 아니라 참 어려운 일들이 많은 그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열왕기상에 등장하는 열왕기하에 등장하는 그런 수많은 왕들이 있는데 그 왕들을 평가하는 기준이 하나 있습니다. 그 기준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다윗 왕이라고 하는 기준입니다. 그 옛날 다윗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하나님의 뜻에 맞게 행동했던 것이 하나의 기준이 되어서, 이 열왕기서에 등장하는 왕들이 어떻게 행했는가? 다윗의 뒤를 따라서 다윗의 길로 갔는가? 다윗의 길로 가지 않고 배반하는 길로 갔는가? 다윗 왕이 하나의 기준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겠습니다. 다윗왕은 선한 왕, 우리가 본받아야 될 그 왕인 반면에 그렇지 못한 왕은 어떤 왕입니까? 르호보암이라고 하는 왕이죠. 그리고 또 어떤 왕들이 별로 마음에 안 드는 왕입니까? 나쁜 왕들입니까? 이스라엘 왕들이 나쁜 왕들이었죠. 그래서 그 왕들이 어떤 때는 좋은 왕이 탄생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나쁜 왕이 탄생하기도 하면서, 계속해서 이 역사가 좋은 왕이 나타났다가 나쁜 왕이 나타났다 하면서, 그런데 전체적으로는 계속해서 타락해 가는 그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 게 열왕기서의 말씀이라고 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등장하는 왕이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을 향해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이죠. 왕이 된다고 한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라. 성전을 짓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이죠. 이스라엘 민족이 다른 민족과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나라인 이스라엘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와의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면, 과연 이 나라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였는데, 어떤 점에서 하나님의 나라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며 따를 때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나라를 지키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들의 왕들이 하나님의 길에서부터 멀리 떠나게 된다고 한다면, 결국 세상 나라와 똑같아져 버리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다윗이 솔로몬에게 유언한 유언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라”라고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켰을까요? 못 지켰을까요? 정답은 항상 못 지킨 거예요. 못 지켰습니다. 물론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 것들도 있지만, 그러나 많은 면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탈락의 길로 가게 된 것이죠. 무엇보다도 정략결혼을 해서 이방 나라의 그 공주들을 자기가 부인으로 맞아들이고, 그들을 위해서 이방 신전들을 지으면서 우상을 섬기는 하나님에게서부터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해 버리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결과를 솔로몬이 보여주었다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솔로몬은 성전을 짓게 되는데요. 다윗에게 해주셨던 그 약속대로 이 솔로몬이 성전을 짓게 되었는데, 그 성전은 화려하게 짓고 너무나도 멋있는 성전이었지만, 그러나 정작 이 성전이 중요한 게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게 훨씬 더 중요한 것이죠. 성전을 지을 때 하나님께서 주셨던 말씀이 무엇입니까? 바로 오늘 읽었던 말씀입니다. 열왕기상 6장 12절에서부터 13절의 말씀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라고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이 솔로몬 왕에게 전달해 준 것이죠. 성전을 지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성전 자체를 좋아하신 것이 아니라, 그 성전을 짓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하나님의 계명에 따라 사는 것을 하나님께서 원하고 계셨다고 하는 것을 말씀해 주셨는데, 안타깝게도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한 것이 아니라, 타락의 길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솔로몬 이후의 왕들도 역시 마찬가지죠. 솔로몬 이후에 나라가 나뉘었을 뿐만 아니라, 남쪽 유다도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고, 북쪽 이스라엘은 더 하나님의 말씀에서부터 떠나게 되었습니다. 여로보암이 북쪽 이스라엘의 신전을 만들어놓고,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예루살렘에 가지 못하게 만들고 계속해서 타락의 길로 가게 만들어서, 결국 이 열왕기서에 등장하는 왕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부터 많이 떠난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으신 언약 다윗과 맺은 그 언약이 아주 위태롭게 된 것이죠.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잘 살면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들과 함께하겠다. 너희들을 지키겠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정작 그 언약을 누가 깨버렸어요? 우리 인간들이 깨버린 겁니다. 왕들이 깨버렸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깨버려서, 결국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이 깨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단계로 들어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회개를 촉구하며 나타난 선지자들이 활동하게 되는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그 범죄한 이스라엘 민족을 향해서 그냥 내버려버리신 것이 아니라, 선지자들을 보내어 주셔서 회개토록 촉구하고 계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대표적인 선지자가 누굽니까? 엘리야 선지자와 엘리사 선지자인 것이죠. 그래서 이 선지자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아 왕에게 이세벨에게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또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선포하면서, 하나님 앞에 돌아오라고 이야기했지만 결국은 이스라엘 민족들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말았습니다.

엘리사 선지자와 관련해서 일어난 몇 가지 사건들, 어쩌면 21세기에 사는 우리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 사건들이 몇 가지가 등장하는데요. 기적의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무슨 이야기가 있습니까? 여리고라고 하는 마을에 갔는데 그 여리고라고 하는 마을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사실은 저주의 땅이었던 것이죠. 이스라엘 민족이 여리고성을 돌면서 무너뜨린 땅이고, 그리고 그때 여호수아에서 무슨 말씀을 했냐면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게 되면 그러면 아들을 잃을 것이오. 아무튼 자손이 죽을 거라고 하는 그런 예언이 있었는데, 정말로 그렇게 여리고성을 다시 재건하다가 죽는 일이 일어날 정도로 참 저주의 땅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여리고성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곳에 선지자가 가보니까 거기에 주민들이 마실 물이 없는 겁니다. 물을 마시려고 하는데 그 물을 먹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 먹을 수 없는 그물을 선지자가 마실 수 있는 물로 바꾸어 주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죠. 이런 기적은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게 될 때 결국 그것이 복된 길이다라고 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또 어떤 사건이 있는가 대머리 선지자가 가는 동안에 아이들이 막 조롱하면서 놀리는 사건이 나옵니다. 그러자 짐승들이 나와서 그 아이들을 죽여버리는데, 이게 무슨 끔찍한 일인가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사실은 상징적인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거나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조롱하고 무시하고 하는 그런 이스라엘 민족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거라고 하는 그런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와 같은 것으로써, 결국 이 선지자들이 와서 두 가지 길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의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날 것인가? 축복과 저주의 길이 놓여 있는데, 그 축복의 길을 따를 것을 촉구하는 말씀이 바로 이 선지자들의 활동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열왕기서는 결국 안타까운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죠. 북쪽 이스라엘은 722년 주전 722년에 아수르 나라에 의해서 멸망해버리고 맙니다. 열왕기하 15장에 보면 살이 스가랴가 암살당한 후에 여러 가지 격동이 있었고, 수많은 왕들이 일어서고 무너지고 하는 그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이스라엘은 앗수르 민족에게 조공을 바치다가 또는 앗수르 민족이 왕을 세우는 단계로 가다가 결국은 포로로 끌려가게 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남왕국 유다도 중간에 히스기야와 요시아와 같은 좋은 왕들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이 바벨론 나라가 쳐들어와서 결국 멸망시켜 버린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돼버렸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진 이스라엘 나라가 완전히 파멸당하고 포로로 끌려가는 파국을 맞이하게 되어버렸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이거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떠난 이스라엘 민족, 하나님을 배반한 그 이스라엘 민족이 결국에는 포로로 끌려가고 나라가 망하고 성전은 파괴되고 하는 그런 파국을 맞이하게 되는 결말을 보는 것이 열왕기서의 내용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 열왕기서의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는 질문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하나님의 약속은 그러면 어떻게 된 것인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무슨 약속을 해주셨습니까? 사무엘하 7장 8절에서부터 16절의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잖아요?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이런 말씀이 있어요.

그러니까 다윗을 향해서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것이 무엇이냐 하면, 다윗의 왕조가 멸망하지 않고 영원히 계속하게 되겠다. 사울 왕을 중단시킨 것처럼 너희들이 범죄한다고 할지라도 다윗의 왕조를 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지게 해 주시겠다고 하는 약속을 하나님께서 해 주신 것이죠. 그런데 실제 역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열왕기서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민족이 이렇게 계속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북쪽 앗수르 나라와 남쪽 바벨론 나라에 의해서 멸망당하는 이야기로 파국을 맞이했다고 되는 것이 열왕기서의 말씀인 것이죠. 이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들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약속은 어떻게 된 것이지? 하나님의 약속이 잘못되었나? 하나님의 약속이 그걸 지킬 만한 능력이 하나님에게 없었는가?”라고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인데요. 그런데 사실이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우리 주님께서 다윗의 왕조로 오셔서, 결국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시는 다윗 왕조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바라보게 만드는 게 바로 열왕기서의 말씀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우리가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쭉 읽어나가면서, 우리가 참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하나님에게서 벗어나는 길이 그것이 복된 길이 아니라, 정말 저주의 길이며 우리가 망하는 길이라고 하는 사실을 열왕기서의 말씀을 통해서 배워야 되겠고 그런데 문제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문제는 뭐예요? 능력이 없어서 또 넘어지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또 쓰러질 수밖에 없는 그런 우리들의 문제가 있을 때, 그때 우리의 소망을 예수님에게 두면서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그 은총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가 다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이 열왕기서의 말씀을 읽는 가운데, 예수님이 참된 구원자로 다윗의 왕조를 잇는 그런 다윗의 혈통을 잇는 왕으로 우리에게 오셨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이 말씀을 묵상하고 또 우리가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하는 그런 결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이 우리 앞에 두 가지 길이 놓여 있는데 순종의 길을 가야 되겠다고 하는 그런 믿음의 다짐들이 우리 가운데 있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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