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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을 드린 아브라함(히 11:17-19) – 믿음의 사람들 08

아브라함은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것은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신실하신 하나님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이삭을 통하여 큰 민족을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약속해주셨는데, 그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실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약속을 쉽게 버리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니까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삭을 죽이라고 하셔도, 다시 살리실 것이라고 믿었다. 그게 아브라함의 믿음이었다.

우리가 아브라함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우리의 얄팍한 생각으로 괜찮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높고 더 옳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해주는 명령들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장 좋은 것을 명령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했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100세에 낳은 아들인 이삭은 아브라함에게 어느덧 우상이 되는 경계선까지 갔었을 가능성이 많다. 부모로서 아들을 사랑하는 것은 옳지만, 그 아들이 우상이 되는 순간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 그때 들려주신 하나님의 명령은 아들을 죽여라는 명령이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고통을 주시기 위해서 주시는 명령이 아니라 사랑하시기 때문에 주시는 명령이다. 마치 당뇨에 걸린 아이에게서 사탕을 빼앗는 것과 같은 마음일 것이다. 놀랍게도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했다. 아버지로서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명령이었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있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사랑하고 계시는 분임을 믿었던 것이다.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아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혹시 그런 류의 소리가 들린다면 무시해도 좋다. 그런 소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닐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에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은 아들을 죽이는 것과 같은 정도의 결단이 필요한 명령들이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어렵다. 우리는 조그마한 것 하나 바꾸는 것도 강하게 거부하는 습성이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다가 망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도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은 결국 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셨을 뿐이다. 아브라함은 그 순간에 아들이 우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고백한 것이다. 우리의 고백도 그런 고백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사실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위하여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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