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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힘입은 다윗(삼상 30:1-6)

다윗은 블레셋 군사들과 함께 이스라엘과의 전투에 갈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시글락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런데 그사이에 아말렉 민족이 시글락을 침공하여 부녀자들을 사로잡아가고 약탈한 일이 벌어진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 다윗과 함께 했던 백성들을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다.

이러한 반응은 자연스러운 반응일 것이다. 아무리 신앙이 좋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을 만났을 때, 아무렇지 않을 수는 없다. 그렇게 고난을 당하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울어주는 일이 필요하다(롬 12:15).

하지만 슬퍼할 수는 있어도, 완전히 절망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손길 아래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말이다. 우리는 슬픔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를 얻고 용기를 얻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다윗과 함께 했던 사람들은 과도하게 울었다. 그리고 다윗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다윗에게 돌을 던지려고 했다. 다윗은 아무런 잘못이 없었는데도 말이다. 사람들은 희생양을 찾으려고 한다. 화풀이 대상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볼 때 다윗은 낙망스러웠을 것이다. 자신은 백성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정작 이런 순간에 지도자를 향해서 돌을 던지려 하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이때 다윗은 여호와를 힘입어 위로를 받았다(삼상 30:6). 이것이 다윗의 장점이었다.

우리가 사람을 바라보면 실망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참된 위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사,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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