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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에서 제외된 다윗(삼상 29:1-11)

다윗은 블레셋 땅에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었다. 이스라엘과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전쟁이 일어나게 되자, 다윗은 블레셋이냐 이스라엘이냐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었다. 이게 바로 우리들의 실존이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 그런대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냐 이 세상이냐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가 다가오게 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나 어머니를 주님보다 더 사랑해서는 자격이 없다고 하셨다(마 10:37). 이 말씀은 가족을 사랑하면서 살면 안 된다는 뜻이 아니다. 성경 전체의 가르침은 부모를 공경해야 하며(마 15:3-6), 친족들을 사랑으로 돌보아야 하나는 것이다(딤전 5:8). 하지만 주님께서는 누가 우리의 주인인가 둘 중의 하나를 결정해야 할 때가 있다고 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재물을 가지고 살아간다. 크리스천이라고 해서 거지처럼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 재물이 어느 순간에 우리의 우상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경계하여야 한다.

다윗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했다. 이때 블레셋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길이다. 이스라엘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될 것이다. 지금은 블레셋 왕이 다스리고 있는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이니까 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주님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주님을 선택하는 것이 바른 길이다.

다윗은 이 순간에 블레셋을 선택하였을까? 삼상 29장에서는 사울 왕과 싸우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한다. 하지만 다윗의 앞뒤 행보를 보면, 그것은 참 마음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많다. 아무튼 다윗은 이 순간에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나가지 않게 되었다. 방백들이 반대를 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신 것이다. 

우리들도 다윗과 같은 상황에 처할 때가 많다. 때로는 가정이, 때로는 직장이, 아주 곤란한 곳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옛날 하나님께서 다윗을 그 위기 속에서 건져주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다. 주님의 구원을 바라보며 간구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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