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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준비(눅 22:7-13)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은 어디서 유월절을 지켜야 할지 예수님에게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물동이를 지고 가는 사람을 따라가서 그 집 주인에게 부탁하라고 하셨다. 이러한 지시는 종 황당하게 보인다. 물동이를 지고 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텐데 도대체 어느 사람에게 부탁해야 한단 말인가? 그런데 예수님은 미리 다 아시고 지시를 하신 것이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오랫동안 같이 있어서 그랬는지 아무런 질문을 더 이상 하지 않고 말씀대로 행했다. 예전에 나귀를 풀어오라고 하실 때에도 그런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대로 되었으니까 말이다.

어쩌면 하나님의 말씀도 예수님의 지시처럼 보일 때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다보면 망할 것 같고 손해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세상에서 바보취급 당하며 살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 주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님을 믿기 때문에 뛰어내리라 하면 앞뒤보지 않고 높은 곳에서도 뛰어내려 부모의 품에 안기는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여야 한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그래서 죽임을 당했다. 그게 실패였는가? 아니다.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도 주님을 철저하게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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