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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위하여(눅 4:42-44)

주객전도라는 말이 있다. 주인과 손님이 바뀌어버린 황당한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와 비슷한 말로 본말전도라는 말이 있다. 본질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바뀌어버린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우리의 삶 속에서 자주 일어난다.

이러한 일을 겪지 않으려면, 사명 선언서(mission statement)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한다. 자신이 혹은 자신이 속한 단체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을 늘 상기하면서 목적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들은 이내 목적을 잃어버리고 수단을 목적으로 삼는 어리석음에 빠지기 쉽다.

교회의 목적은 무엇인가? 교회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게 하고, 성도들을 영적으로 성숙하도록 도와주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그런데 사탄은 이러한 목적을 이루지 못하도록 우리를 유혹한다. 그저 우리끼리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목적하게 만든다.

예수님은 그런 상황에서 사명을 잊지 않으셨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면서 열광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있어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냄을 받았노라.”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그 사명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그래서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에게도 주어진 사명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다. 그 사명을 기억하며 신실하게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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