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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랑하사(요 3:16)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은 우리 크리스천들에게는 아주 감동적인 말이지만, 불신자들에게는 굉장히 불편한 말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마치 어느 나쁜 선생님이 시험 문제를 다 맞히어도 나에게 뇌물을 주지 않으면 0점 처리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착하게 살면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는데, 이상하게도 크리스천들은 착하게 살아도 지옥에 갈 것이며, 착하게 살지 않아도 예수님만 믿으면 천국에 간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그런 하나님은 마치 뇌물을 주지 않으면 정답을 맞힌 것과는 관계없이 0점 처리하겠다는 나쁜 선생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은 그런 나쁜 선생과 같은 분이어서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가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 가운데서 살 수 있는 길로 예수님을 보내어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와 같이 우리를 위해서라면 가장 소중한 것도 기꺼이 포기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성탄절은 그 하나님께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우리 위해서 내어주신 날이다. 그 놀라운 사랑을 우리가 받았다면, 이제는 그 사랑을 보여주며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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