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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 십계명 강해 6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제4계명과 관련해서는 해결해야 할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는 과연 우리가 지켜야 할 그 날이 언제인가 하는 문제이고, 둘째는 어떻게 이 계명을 지켜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첫째, 우리가 지켜야 할 그 날은 언제인가? 엄밀히 말하면 안식일은 토요일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토요일날 안식일을 지킨다. 하지만 크리스천들은 주일을 지킨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면서 지킨다. 그래서 주일 신학이 발달했는데, 구약 시대에는 쉼을 바라보면서 일을 했지만, 신약시대에 들어서서는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쉼을 누린 후에 일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안식교도들은 반발한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지키라고 했기 때문에 토요일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둘째, 과연 어떻게 안식일을 지켜야 할까? 안식일날 일을 하지 않아야 하니까, 돈을 쓰지 않고 공부도 하지 않고 일처럼 보이는 것을 안 해야 한다는 것이 전통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주일을 지키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왜 이 계명을 주셨는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무미건조한 율법주의로 흐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의 계명을 주신 이유는 돈/재물을 우상으로 섬기지 말라는 의미에서이다. 노동은 돈/재물을 얻는 수단이다. 그런데 돈/재물이 우상이 되는 순간 우리는 과도하게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과도하게 일을 한다면 우리는 고통스러운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돈/재물을 우상으로 두지 말고 과도하에 일하다가 망하지 말라고 안식의 계명을 주신 것이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이 계명을 오해했다. 그저 일을 하지 않기만 하면 되는 줄로 생각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안식일날 병자를 고치기도 하셨고, 제자들이 밀이삭을 잘라먹는 것을 두둔하시기까지 하셨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일은 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그들은 돈을 사랑하는 자들이었고 돈의 노예가 된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그런 오류에 빠지면 안 된다. 우리도 쉬어야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안식을 주어야 한다. 그렇게 과도하게 일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입히시고 먹이실 것을 믿으면서 말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기 원하신다. 그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다. 그 주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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