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묵상이란

자신의 어젠다가 강하면 성경의 우물에서 자신의 얼굴만 볼 것이고, 기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을 것이다. 묵상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하여 마음이란 그릇을 비우는 데서 시작된다.

+

사족: 마음을 완전히 비워서 나의 생각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객관적 읽기가 가능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어차피 읽기는 내 존재가 개입되지 않은 읽기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모든 해석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 때문에 내 어젠다가 정당한 성경읽기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지 않은 것을 하나님의 예언이라고 말하는 것을 거짓 예언이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결정에 도박적인 요소가 있다는 사실이 도박을 정당화할 수 없듯, 우리의 읽기가 어차피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자의적 해석을 정당화할 수는 없는 겁니다.

Loading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