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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늘 남을 비방할까?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주 잘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욕하고 비난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틈만 나면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을 향해서 비난하고 욕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스포츠를 보면서 잘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향해서 비난하고, 정치인들을 향해서도 비난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성경에서는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였건만 우리들은 언제나 불평하고 비난하는 데 빠르다.

우리가 비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그것은 그 대상이 욕먹어도 싸기 때문이다. 괜히 욕하고 비난하는 게 아니라 무엇인가 문제가 있고 비난받을 만한 일을 하기 때문에 욕하는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것은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칭찬을 하겠지만,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평하고 비난하는 일에 빠르다. 그게 우리의 모습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야만 했다. 우리가 죄인이기에 우리들의 죄를 씻기 위하여 주님께서 오셨다. 주님께서는 마치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아버지처럼 우리를 대하셨다. 탕자는 칭찬할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형은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버린” 놈이라고 비난하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탕자를 비난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를 씻겼고 옷을 입혔다. 그게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일이다.

우리가 비난하는 두 번째 이유는 비난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의 더러움을 생각하지 않는 마취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마치 방귀 뀐 사람이 성을 내듯,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림으로써 우리를 정당화한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가 정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비난하지 말라고 하신다. 왜 형제에 대하여 비난하지 말아야 할까? 그것은 우리가 죄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은총을 받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형제를 비방하는 것은 우리가 재판장의 자리에 앉는 교만이기 때문이다. 오직 참된 심판자는 하나님이뿐이신데, 그 자리를 우리가 차지하려는 죄악이기 때문이다. 비난하기보다 칭찬할 점을 찾아 칭찬하는 게 옳다.

그렇다면 형제가 잘못을 하고 있는데도 침묵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에베소서 4:15에서는 사랑으로 진실을 서로 말해주어 그리스도에게까지 영적으로 성숙해 내가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잘못하는 것이 있다면 그냥 방치해 둘 것이 아니라, 이야기해서 고치고 영적으로 성숙해져 가도록 도와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으로는 판단하지도 비난하지도 말라고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잘못이 있을 때에 그냥 내버려 두지 말고 진실을 말하라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차이는 사랑에 있다. 욕하고 비방하는 것은 상대방을 바르게 세우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비난하고 정죄하고 심판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사랑으로 진실을 말하라는 것은 상대방을 바르게 세워 회복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사랑으로 영적 성숙을 도울 것인가 아니면 비난하고 욕하면서 정죄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우리는 비난과 정죄는 피하되, 사랑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연관 설교: http://www.jjvision.org/?p=10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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