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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2-24)

이제 2022년을 보내고 2023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는 어떻게 2023년을 시작하면 좋을까요? 우리가 아무 준비를 하지 않고 우리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오는 시간이니까, 그냥 “될 대로 돼라” 하면서,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요? 성경에 보면 새로운 시대가 올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 땅에서 종살이하다가 이제 해방이 되어서 탈출하게 되는 바로 그 시점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명령을 향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12장 11절 말씀에 보면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유월절을 제정하고, 이제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니, 그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을 기대하면서 여호와의 절기를 참여하라고 그렇게 말씀해 주신 바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의 40년 광야 생활을 마치고 이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되는 그 시점에, 하나님께서는 길갈이라고 하는 곳에서 또 이스라엘 민족을 향해서 말씀해 주신 것이 있습니다. 여호수아서 5장 2절의 말씀에 보면 “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바로 직전인데, 그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향해서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신 것이죠. 이것은 군사 전략적으로 보면 아주 위험한 일일 수 있습니다. 할례를 받게 되면, 그 상처 때문에 전투를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는 위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할 일을 행하라고 명하셨는데, 그것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그런 더러운 몸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과 백성이 되었다고 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하는 그 언약의 백성으로 거룩한 몸으로 들어갈 것을 원하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세례 요한이 이 땅에 나타났을 때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면서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왔는데 그냥 가만히 기다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준비 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맞이할 것이 아니라, 회개하는 가운데 심령이 새롭게 됨을 받아서,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를 맞이하라고 외쳤던 것이 바로 세례 요한이 외쳤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이제 2022년을 마무리하고 이제 2023년을 새로 시작하는 이 시간에, 우리가 살펴보아야 될 말씀이 있다고 한다면, 바로 오늘 읽은 에베소서 4장 22절에서 24절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입은 새 사람을 입으라.” 우리가 이 새해를 맞이하게 되면서, 그냥 가만히, 늘 오는 새해니까, 늘 맞이하는 새해니까, 그냥 가만히 그대로 맞이할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가 정말 우리들의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정말 새로운 그런 새해가 되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새사람을 입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옛사람을 벗어버려야 하는 것이죠. 옛사람이 있는 그대로 새사람을 입을 수가 없고, 새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옛사람을 버려야만 하는 겁니다. 요즘 포스트모던 시대에 해체주의가 있는데요. 무슨 얘기를 하냐면, 부셔야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는, 옛 것을 그냥 가만히 놔둔 채로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옛 것을 부수어버려야, 그래야 새것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 말들을 하죠. 이와 마찬가지로 영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새사람이 되길 원한다고 한다면, 우리들의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어야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옛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옛사람이라고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바로 죄를 짓는 그런 성품을 가진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가 다 읽지는 않았지만, 25절의 말씀부터 살펴본다면 유혹의 욕심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첫 번째 25절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거짓말을 하면서, 나 자신을 포장하고 사람들에게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해서 드러내던 그런 삶을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한다면, 그러한 거짓을 우리들에게서 벗어나야 될 줄로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26절의 말씀에 보면, 우리가 분을 내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화가 나는 일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 화를 다 내어버려야 할 것입니다. 화를 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공의롭고 정의롭기 때문에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우리가 죄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정당한 이유 때문에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마음 때문에 화를 내게 되는 것인데, 화를 내는 우리들의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온유한 심정을 우리가 모두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28절 말씀에 보면 도둑질하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을 중단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죠. 이 도둑질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내가 이득을 취하는 것이죠. 내가 얻고 싶은 것을 위해서 내가 노력하지 않고 남의 것을 취하거나,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취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도둑질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29절의 말씀에 보면 더러운 말을 버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러운 말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람들을 칭찬하고 인정해주고 격려하고 위로해 주는 말이 아니라, 비방하고 욕하고 무시하고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말이죠. 우리 크리스천들의 말의 특징이 된다고 한다면, 남을 비방하고 중상하고 모략하는 그런 말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늘 칭찬하고 격려하고 위로해주고 박수를 치는,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를 해줄 수 있는, 그러한 그런 귀한 언어의 그 모습들이 성화가 우리들의 삶 가운데 이루어져야 될 줄로 믿습니다.

이러한 모든 우리들의 잘못된 습성들이 우리들에게 있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그런 모습들을 심심치 않게 보여주고 왔다고 한다면, 2022년이 다가는 이 시간에 그 모든 것들을 다 내어버리고, 우리가 주님 앞에 기도하면서 하나님 이제는 내가 거룩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고백하면서 그렇게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가 새 사람으로 변화되어 믿음으로 살 수 있게 해 주옵소서 기도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왜 우리는 옛사람을 버려야 합니까? 왜냐하면 옛사람으로서는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19절에서부터 21절의 말씀에 보면,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러한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오.” 그랬습니다.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계속해서 과거의 죄를 계속해서 반복해오고 있다고 한다면, 그 믿음은 가짜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 가운데서 혹시라도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는 삶이 우리들의 삶 가운데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 앞에 진지하게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 저희들의 삶을 변화시켜 주옵소서. 깨끗하게 하여 주옵소서.”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이제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해 주옵소서 기도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시인이 쓴 시 가운데 윤석중, 윤석진이 아니고 윤석중이라고 하는 시인이 쓴, “아기와 새해”라고 하는 시가 있습니다. 그 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는데요. “엄마 얼굴도 아빠 얼굴도 언니 얼굴도 어저께 하고 마찬가지인데 무엇이 새해야? 방세간도 마루세간도 장독 때도 어저께 하고 마찬가지인데, 무엇이 새해야? 저 나무도 저 산도 저 하늘도 어저께 하고 마찬가지인데 무엇이 새해야? 아가, 그 전엔 그런 생각을 안 하더니, 오늘은 네가 웬일이냐? 옳아. 네 생각이 그만큼 자랐구나. 아가, 무엇이 새해냐고? 내 생각이 자라서 새해란다.”라고 하는 시가 있습니다.

2022년이 지나고 2023년이 되었을 때 바뀌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겁니다. 예전에 사고가 나던 그 사고, 한 해가 지나가면서 엄청난 사고가 있었잖아요? 화재가 있었는데, 내년에도 그런 화재들은 여전히 반복될 겁니다. 과거에 있었던 슬픔이 2023년에도 슬픔이 다가오게 될 겁니다. 힘들었던 그 경험들이 이제는 더 이상 안 오는 것이 아니라, 2023년에도 더 힘든 일들이 올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문제는 여전히 2023년에도 그대로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새해가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새 사람으로 입게 될 때, 그것이 우리에게 새로운 삶 새로운 믿음의 삶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새해는 과거와 똑같은 모든 것이 다 똑같다고 할지라도,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우리가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가운데, 전에는 조그마한 힘든 일이 있으면 금세 좌절했지만, 주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담대하게 일어설 수 있는 용기가 생기고, 전에는 조그마한 아픔 때문에 내가 화를 냈지만, 이제는 인내하며 오히려 위로해주고 돌볼 수 있는 영적인 성숙함이 있는 새해로 모든 것들이 우리의 옛사람을 벗어버렸기 때문에 새로운 그런 새해가 될 수 있기를 우리 모두 그런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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