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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 – 십계명 강해 10

도둑질이 나쁜 일이라는 것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누구나 다 달 알고 있다. 이는 사람에게 양심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양심에 도덕법이 새겨져 있다는 사실은 진화론으로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다. 오직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로만 설명이 가능하다.

우리들의 양심에 하나님의 계명들이 새겨져 있지만 사람들은 그 계명들을 허물어버리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간음하지 말라는 법이 새겨져 있는데, 간통은 죄가 아니라고 하거나 동성애는 죄가 아니라고 하는 등 자꾸만 도덕법을 허물어버리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도둑질하지 말라는 법은 오히려 더 강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그래서 요즘에는 지적 재산권에 대한 개념도 나오는 등, 유독 도둑질하지 말라는 법만 강화되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탐욕적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기보다 자신의 것을 보호하고 혼자만 잘 살려는 탐욕이 반영된 결과처럼 보인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이러한 발전에 따라 다른 사람들의 재산권을 보호해주어야 할 것이지만, 동시에 이 법을 마치 탐욕을 보장해주는 법으로 생각해서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지 않아야 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 도둑질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재물을 우상으로 섬기고 사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둑질하는 행위는 물질을 단순히 유용한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상으로 생각하게 될 때 나오게 된다. 물질이 악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우상으로 섬기게 될 때 문제가 된다.

도둑질을 금하시는 이유는 도둑질은 우리들에게서 감사를 앗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재물의 노예를 만들어 기쁨도 앗아가 버리게 된다. 도둑질은 우리들의 실생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날 수 있다. 내게 속하지 않은 것을 부당한 방법으로 취득하는 모든 것이 다 죄가 된다. 우리들은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러한 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이 필요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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