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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 사랑 강해 08

사랑의 8번째 특성은 성내지 않는 것이다. 이 말씀은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 화를 내기 때문이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결코 화를 낼 이유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를 내는 것은 우리가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면서 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된 사랑은 성내지 않는 것이다.

화를 내는 것은 괜찮은 것이 아니다. 화를 내는 것은 활시위를 떠난 화살촉과 같아서 취소할 수도 없고 반드시 가정을 파괴시키고야 말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화를 내는 것은 살인의 죄를 짓는 것과 같다고까지 말씀하셨다.

과연 우리는 화를 내지 않을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하다. 아무리 도를 닦는다 해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이 필요하다. 화를 내는 죄를 지을 때마다 회개하며 나아가야 하고, 우리를 죄악의 구렁텅이에서 구원해달라고 간구해야 할 것이다.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옳을까? 사실 불의를 보고도 잠잠하다면 그것은 온유한 것이라기보다는 비겁한 일이 될 것이다. 우리에겐 의로운 분노가 필요하기도 하다.

그런데 그 의로운 분노를 화로 표출하는 것은 잘못이다.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고 했기 때문이다(약 1:19-20). 따라서 우리는 성내기를 더디 해야 한다. 즉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해서 바로 화를 낼 것이 아니라 한 템포 늦추어서 사연을 살펴야 할 것이다(잠 18:13). 분노를 화로 표출하는 것은 사탄으로 하여금 내 마음을 장악하게 만드는 것이다(엡 4:26-27).

화를 내지 않는 것이 괜찮은 일일까? 연구에 의하면 부부 간에 속상한 일이 있어도 화를 내지 않는다면 화를 낸 사람에 비해 사망의 위험이 4배나 높다고 한다. 반대로 화를 낼 경우 남편이 사망할 확률이 높에 나온다고 한다. 어쩔거나? 화를 낼 것은 아니고, 소통의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가야 하고, 원수를 갚는 것을 주님께 맡겨야 할 것이다.

우리가 화를 내는 이유는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하여 그 진노를 우리에게 쏟아 붓지 아니하셨다. 대신 예수님께 쏟아 부으셨다. 그래서 우리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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