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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모는 막대기(삿 3:31)

삼갈은 소 모는 막대기를 들고 나아가 블레셋과 싸워 승리하였다. 당시 이스라엘은 철기를 다룰 수 없었다. 그래서 변변한 무기가 없었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 때문에 좌절하지 않았다. 군인도 아니었을 것이고 그냥 평범한 농부였던 삼갈이 위기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한 것이다. 자신이 그저 평범한 농부라는 사실 때문에 주저하지 않았다.

우리는 종종 우리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서 일어서지 못한다. 나는 장로도 아닌데, 나는 책임자도 아닌데… 이런 생각들이 우리가 나서는 것을 방해한다. 남을 비판하거나 비아냥 거릴 때에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는 우리가, 유독 헌신해야 할 상황이 되거나 희생해야 할 상황이 되면 왜 그리 핑계가 많은 지 모른다. 이런 것들이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내가 농부라는 사실이, 나는 가진 게 없다는 사실이 핑계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삼갈은 소 모는 막대기를 들고 나갔다. 전투에 쓸만한 변변한 무기가 그에게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소 모는 막대기에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600명을 쓰러뜨릴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나아갔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에 삼갈과 같은 농부들이 많이 있었다. 당시에 막대기들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오직 삼갈이 나가서 이겼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면서 나가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분이시다.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주님께서는 놀라운 은헤를 베풀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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