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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렉과의 전쟁(삼상 30:7-20)

다윗은 아말렉과 전투를 하러 가기 전에 제사장 아비아달을 불러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 이러한 장면은 낯설다. 당연히 아말렉과 싸워야 하는 것 아닌가? 처자식들이 끌려갔고 약탈당했는데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것이고, 당연히 정쟁을 벌여 구해와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왜 당연한 것을 가지고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물었는가?

사실 이점이 다윗과 사울의 다른 점이었다. 사울은 이미 자신의 마음속에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자신이 전쟁을 하고 싶은 그 상황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도와주셔야 할 것을 구하였다. 사울이 제사를 드린 것은 자신의 전쟁에 하나님이 따라올 것을 희망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했고,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

그런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사울에게는 그 어떤 방식으로도 하나님께서 나타나지 않으셨는데, 왜 다윗에게는 응답하셨는가?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간절히 찾는 자들에게 만나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잠 8:17). 우리의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내 뜻이 먼저 정해질 것이 아니라, 과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물어야 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후 전투에 나섰다. 도중에 200명의 용사가 낙오되었지만, 실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쟁이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 도중에 첩보를 얻어서 전쟁에 승리했다. 그래도 교만할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신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전쟁과 같다. 이러한 삶의 전쟁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은 필수적이다. 우리는 어쩌다가 망할 수도 있는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에서 승리하셨고, 우리에게 궁극적인 승리를 보장하셨기 때문이다. 그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있다 할지라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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