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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단의 위로(삼상 23:15-18)

도망자의 삶을 살고 있던 다윗에게 요나단이 찾아왔다. 그 당시에는 핸드폰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어떻게 요나단은 다윗을 찾아올 수 있었을까? 사울은 그렇게 다윗을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었는데, 어떻게 요나단은 다윗이 있는 곳으로 찾아갈 수 있었을까? 그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울 왕에게 넘기지 않으셨다는 점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그 누구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다(롬 8:31).

요나단은 다윗에게 와서 다윗을 위로하였다. 그리하여 다윗은 적지 않은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친구가 좋은 것은 바로 이 점이다. 여전히 도망자의 삶을 살고 있던 다윗은 지칠대로 지쳐갔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렇게 될 가능성은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점점 지쳐가고 낙망하기 쉬웠던 그 때, 요나단이 나타나서 위로해줄 때 다윗은 많은 위로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함께 신앙생활하는 이유도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혼자서 신앙생활을 한다면 이내 지쳐버릴 수 있고, 시험에 빠질 수 있다. 사탄의 공격이 심하기 때문이다. 그때 신앙 공동체인 우리는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영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교회는 바로 그런 목적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위로는 언제나 사람을 통해서 나타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다가가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요나단은 다윗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권고하였다. 사실 참된 위로는 다른 데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요나단은 언약을 새롭게 하여 다윗에게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미 언약을 맺어 유효하지만 다시 언약을 맺은 이유는 다시 그 언약을 바라보고 힘을 얻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약속을 해주신 바 있다. 인류가 죄를 지어서 멸망을 당하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구원의 약속을 해주셨다. 그리고 또 다시 그 약속을 갱신하고 또 갱신하면서 그 약속이 참됨을 보여주셨는데, 결국 그 약속에 따라 예수님께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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