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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하나님이 왜?(렘 36:26-27) – soli deo gloria 08

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최첨단 휴대폰을 만들고 대단한 의술을 개발하는 등 사람은 대단한 존재인 것 같지만 사실은 속수무책일 때가 너무 많다. 대 자연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다. 사랑하는 우리 자녀를 위해 대신 아파주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무신론자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마음에는 전능하신 분을 갈망하는 마음이 들어 있다. 그래서 짝퉁 하나님을 추구하곤 한다. 돈이 우리들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줄 기대하고 돈을 추구하거나, 권력이나 쾌락이나 사랑을 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참되신 하나님이 아닌 짝퉁 하나님들은 우리들을 만족시켜주기는커녕 우리들을 착취하고 피폐하게 만들어버린다. 그게 우상의 한계이다. 따라서 우리는 참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일까? 우리들을 이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질문을 던질 때가 많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이 세상이 엉망진창이란 말인가? 왜 악인이 승승장구하고 착한 사람들은 고통을 당하는가? 왜 이 세상에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일들이 일어나는가? 과연 하나님은 이 세상을 통치하고 계신 것이 맞는가? 그런 질문들이 떠오를 때, 사람들은 다음의 두 가지 결론을 내리기 쉽다. 즉 하나님이 선하시기는 하지만 무능하거나, 전능하기는 하지만 선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리기 쉽다. 그렇지 않다면 왜 이 세상이 이 모양 이 꼴로 있단 말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쉽지 않다. 하지만 대답을 해보자면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로봇처럼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프로그램화시켜 놓지 않으셨다. 대신 거부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고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순종하고 사랑하기를 기대하시는 것이다. 만일 어쩔 수 없이 순종할 수밖에 없다면 그러한 순종은 참된 사랑의 선택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치 왕이 시녀들을 아무나 불러들일 수 있지만 그렇게 마음대로 처분하지 않고, 시녀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사랑을 받아달라고 청혼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가운데 많은 것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마치 내가 죽도록 싫다는데도 기어이 주사를 맞히는 부모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기들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해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 세상에 원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는 하나님이 무능해서도 아니고, 잠시 한 눈을 팔았기 때문도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도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오히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비록 지금 우리가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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