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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앞에서(삼상 17:1-11)

고대 세계에서의 전쟁은 오늘날의 전쟁과는 그 양상이 달랐다. 각 진영에서 한 명씩 대표로 대세워서 서로 겨루어서 승패를 결정하는 방식은 고대 근동지방에서 사용되었던 전쟁의 방식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사울이 왕으로 있었을 때에 블레셋 민족은 거구 골리앗을 앞세워 이스라엘을 위협하였다. 그 골리앗의 키가 6규빗 한 뼘이나 된다고 하니, 정말 그 앞에 서면 벌벌 떨지 않을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한 규빗은 약 45cm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골리앗 앞에 서게 될 때 무서워 벌벌 떠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 아니다. 다윗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골리앗과 같은 상황을 만난다. 하지만 그때마다 두려워할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곳으로 인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더라도 두려워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이 순간에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을 기억해야 했었다. 애굽 땅에서 인도해내신 하나님, 홍해 바다를 가르신 하나님,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신 하나님 등등. 하나님은 그 옛날 얼마나 놀라운 일을 행하셨던가?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다면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움직이시는 것은 아니다. 항상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시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더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믿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셨다. 십자가를 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나,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피하기 위해 도피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십자가의 길로 가셨다. 그 길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라는 사실을 아셨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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