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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대 사람 요셉(요 19:31-42)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을 때 예수님을 매장해야 했다. 그런데 매장하기 위해서는 정말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다를 꺾곤 했다고 한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두 사람은 다리를 꺾어서 죽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하지만 예수님의 다리를 꺾지 않았다. 이미 죽으신 것이 너무나도 확실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구약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었다. 시편 34:20에서 그 뼈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예수님에게서 이루어진 것이다. 지금 로마 정부에 의해서 예수님이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이세상의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예일 것이다.

예수님을 매장하는 일에 나선 두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였다. 이들이 등장하는 모습이 예상 밖이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가 나섰다고 하면 우리의 예상이 맞아 떨어질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베드로나 서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다툰 제자들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그 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던 제자들이 이 순간에 나선 것이다. 도대체 그들은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일까?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말이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우리는 교만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뒷전에만 있지 말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악을 행하는 데에는 서로 나서려고 하면서, 선을 행하는 일에는 늘 뒤로 밀려나기 쉽다.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이 시기에 나섰다가는 죽을 수도 있었을 텐데, 용감하게 나섰다. 오늘 나는 숨고 있는가? 주님을 위하여 용감히 나서는가?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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