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다 이루었다(요 19:17-3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사건은 그 일이 일어나기 700년전에 활동했던 이사야 선지자의 글에 예언된 일이었다. 즉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이 우리들을 위한 대속의 죽음이었음을 예언했던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묵상할 때, 우리의 죄악이 아주 심각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저질렀던 죄들이 사실은 너무나도 심각한 죄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고 죄를 짓는 것에 대한 혐오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로마 병정들은 예수님의 옷을 서로 나누어 가졌다. 속옷은 제비를 뽑아서 차지하고 겉옷은 서로 나누어 가지는 모습이 현대인들에게는 참 낯설다. 하지만 당시에는 겉옷이든 속옷이든 가치가 있는 것이어서 예수님을 발가벗긴 후 그 옷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하는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그 모습을 보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에게서 얻어갈 것이 겨우 옷뿐이었을까? 예수님 앞에 나오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새로운 생명을 얻는 놀라운 영적인 축복이 있는 것인데, 그런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그저 옷이나 서로 차지하려 하다니 말이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낯설지 않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였는데, 영적인 일에는 관심이 없이 그저 예수님의 이름을 팔아 물질적인 욕망을 채우려 하고 권력을 얻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까짓 겉옷이 뭐가 중요하다고 거기에 목숨을 걸고 있는가?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마리아에게는 요한을 아들이라 말씀하셨고, 요한에게는 마리아를 어머니라 하셨다. 예수님이 떠난 이 세상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한 가족처럼 살아갈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주님께서 이루신 그 구원을 가진 축복이 공동체가 되어 함께 서로 의지하면서 살라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는 공동체를 이루어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106 total views,  1 views today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