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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세뇌당해서 하나님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질문: 하나님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데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너무 많이 세뇌당해서 하나님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나는 지금까지 너무 많은 세뇌를 당해서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고 살아온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사실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잘 알 수 없어요. 내가 너무 세뇌당해서 속아온 것은 아닐까요?

답: 그런 생각이 들 수 있겠네요. 그 동안 부모님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너무 많이 이야기해왔고 또 교회에서도 사람들이 모두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가르쳐왔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그 동안 계속 세뇌 당했던 것이라고 느끼는 것은 어쩌면 맞을 것 같아요. 하지만 세뇌는 정반대의 방향에서도 이루어진답니다. 부모님들과 교회에서는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세뇌하고 있지만, 정 반대로 인터넷이나 내가 읽은 책이나 친구들을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다른 쪽에 있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역시 세뇌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세뇌는 한쪽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양방향에서 함께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세뇌를 당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를 사랑한다고 계속해서 말하고 실제로 사랑해준다면, 그건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세뇌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거부할 수 있을까요? 세뇌가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세뇌할 때에 문제라고 할 수 있어요. 과연 하나님이 계실까요? 계시지 않을까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나요? 정말로? 아마 하나님이 계시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것처럼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확신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내가 세뇌를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 때문만으로 지금까지 믿어왔던 것이 모두 잘못된 믿음이었다고 결론을 너무 빨리 내리지 않으면 좋을 것 같아요. 프랑스의 철학자 파스칼이 말한 대로 하나님이 계시지 않을 거라는 것에 내 인생을 걸었든데 실제로 죽어보니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주 큰 낭패일 것이니까요.

어느 쪽에서 주는 세뇌가 맞는 세뇌인지 고민해 보세요.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고 계시다고 세뇌하고 있는 그 세뇌가 맞는 것인지, 부모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며 사실 나는 주워온 아이일 뿐이라는 놀리는 친구들의 세뇌가 맞는 이야기인지 고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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