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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하나님께서 더 이상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지 않으시는가?

질문: 예수님 이후 신약 시대에는 인간사에 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은 없다고 이해 해 왔었습니다. 여러 이유로… 그런데 사도행전에 적힌 초대교회 때, 땅을 판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공동체에 거짓을 표 했다는 이유로 죽음을 당합니다. 맥락상 죽음을 죗값으로 받은 것으로 묘사 되어져 있는데 옳은 해석인지 궁금합니다. 인간의 죽음을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다녀가신 이후에도 직접 그 자리에서 주관 하셨다는 부분이 예수님을 중심으로 보는 이해와 쉽게 부합되지 않는 듯 해서요.

답: 예수님 이후로 더 이상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세상 일에 간섭하지 않으신다는 주장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흔히 이신론(理神論, Deism)이라고 하는데, 잘못된 주장입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이며, 지금도 이 세상의 역사를 직접 통치하고 계시며 역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도에 응답하시며 초자연적인 기적들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신구약성경이 완성된 이후에는 하나님의 추가적인 계시가 없다는 사실은 기억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신구약 성경 66권으로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계시가 완성되었기 때문에 성경 외에 다른 어떤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 주어졌다고 주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말씀하고 계시며 그 뜻을 들려주시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이고 경험적인 차원이며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말씀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개인적인 경험들은 성경 말씀의 빛 아래서 판단되어야 하는 것이며, 성경을 넘어서는 권위를 가지거나 성경과 동등한 권위를 가지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죽은 사건은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고 계십니다. 성도님께서는 예수님 중심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 후에는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사역을 하지 않고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배웠고 또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함께 일하시고 역사하십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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