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김인식 목사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동감이 되어 소개합니다. 그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든지 하나님의 형상으로 대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태도입니다. 돈이나 지위나 학식이나 외모나 출신지나 성별로, 더 나아가 종교적 입장이나 사상적 입장에 대한 차이로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해야 하고,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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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터의 법칙-웨이터한테 모질게 하는 사람 치고 좋은 사람은 없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소위 “땅콩 회항” (영국 BBC는 ‘Nut rage delayed Korean Air plane-땅콩으로 인한 분노로 비행기가 지연됐다-‘는 제목의 보도를 전했다.)이 국내 언론은 물론 세계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의 JFK 공항에서 인천 공항으로 오는 대한항공 1등석 탑승한 조 부사장에게 한 승무원이(사무장)게 마카다미아 넛(견과류)을 봉지 째로 건넨 것이 매뉴얼과 다른 행동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지난해 ‘라면 상무’ 사건 때 회자됐던 ‘웨이터의 법칙’을 생각나게 합니다.웨이터한테 모질게 하는 사람치고 좋은 사업 파트너, 좋은 상사인 경우가 없다.
“If someone is nice to you but rude to the waiter, they are not a nice person.”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는 잘 대해주지만 웨이터에게는 거만하게 행동한다면 그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 이것이 소위“웨이터법칙”이다.
상대를 가려 태도를 달리하는 사람과는 멀리 하거나 중요한 책임을 맡기지 말라는 진리입니다. 2006년 이 웨이터의 법칙을 소개한 <유에스에이 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자신과 이해관계가 있거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친절하면서도 식당 종업원, 판매원, 배달원 등 사회적 약자에게 거만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결국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그런 사람은 직원으로 뽑지를 말아야 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로도 택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가까이 했다간 조직의 평판을 떨어뜨리고, 개인도 손실을 입는다는 것입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에 따르면 고급 샌드위치 전문 체인인 오봉팽 공동 창업자로 지금은 파네라 브레드란 체인의 CEO인 론 샤이치는 회사 법률고문 후보자인 여성과 식사를 하였습니다. 자신에게 그렇게 공손하던 그 여성이 식당 종업원에게 너무 무례한 것을 보고 채용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회고했습니다.
위트니스 시스템스의 데이브 굴드 CEO는 고급 식당에서 다른 CEO와 식사를 하는 도중 웨이터가 그의 최고급 양복에 와인을 쏟았는데, “오늘 아침 바빠서 샤워를 못했는데 어떻게 그걸 알았느냐”고 너스레를 떨더라는 것. 굴드는 “며칠 후 이 CEO와 비즈니스 거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의류업체 사라 리의 브렌다 반스 CEO는 “웨이터나 부하직원을 마치 쓰레기처럼 취급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기대하겠느냐”며 “상대방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사람과는 가급적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다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완슨의 알려지지 않은 매니지먼트 룰」이란 책을 쓴 방산기업 레이시언의 빌 스완슨 CEO는 “명심해야 할 비즈니스룰 33가지의 룰 가운데 최소한 한 가지는 지금도 변함없는 좌우명으로 실천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바로 웨이터에게 험하게 대하는 사람은 절대로 상큼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인지감(知人之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성품이나 속내를 파악하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로 살피더라도 어디선가 숨겨진 오차가 꼭 튀어나옵니다. 여기, 사람을 파악하는 데 실패하지 않는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어떤 처신을 보이는가?” 우리 주님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마20:26)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나를 섬기고 나를 돕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