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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 정형남 김은숙 편지 2022.10.22.

저희는 요즈음 이집트의 긴 여름을 보내고 드디어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 위에 넘치길 바라며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저희 소식을 공유합니다.

1. 이집트의 교회들과 이슬람 사원들

이집트 총인구는 약 1억 1천만 명이고, 기독교 인구는 약 1천 2백만 명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은 1백만에 불과하고, 1천 1백만 정도는 교회에 다니지 않습니다. 총 교회의 수는 3,932개로 콥틱 정교회 1,700개, 개신교회 1,219개, 천주교회 213개, 교회 관련 NGO 600개입니다. 이집트 34,000권역 중 3%(800권역)에 3,700개 교회가 있고 나머지 97%(24,000권역)에는 교회가 전혀 없습니다[카이로 복음주의 신학교(NEST) 선교학과 교수 샤리프 쌀라의 통계].

저희가 살았던 바레인과 요르단의 경우에 이슬람 사원들은 모두 다 단독 건물입니다. 그런데, 이곳 카이로 시내의 경우에는 이 사원들이 단독 건물은 물론이고, 수많은 아파트 건물 1층 안에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아파트 바로 옆 아파트 건물에도 사원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 사원의 확성기로부터 울려 퍼지는 소리를 이른 새벽부터 매일 듣고 있습니다. 이슬람의 공식 예배일인 금요일에는 사원에서 진행되는 코란 강론이 저희 거실 안에서도 선명하게 들립니다.

진리가 아닌 것을 평생토록 듣고 살아가야만 하는 그들을 지켜보며 무력감과 안타까움을 느낄 때도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여러 기독교 TV와 인터넷 사역 등의 열매들로 인하여 감사하며 힘을 얻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주님의 말씀으로 변화를 받아 당당하고 새롭게 잘 살아가는 S 공동체의 신실한 형제자매들을 통해 다시금 새로운 힘과 소망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2. 비기독교 가문 출신들의 S 공동체

비기독교 가문의 출신들로 이루어진 S 공동체에서 부름을 받아 우리 주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섬길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들은 이웃 나라 출신들로 이 나라에서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목마른 이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많은 것들을 뛰어 넘어와서 그리스도인들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참으로 소중하게 여겨지면서 저희 사명감을 더욱 다지고 있습니다.

3. 논문 집필 작업과 소통

저(정형남)는 <대체신학 이슈와 요한계시록 연구>라는 제목으로 부제를 달리하여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자 위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해왔습니다. 지금 집필 중인 글의 부제는 “예수님과 애곡하는 자들(계 1:7)을 중심으로”입니다.

이 글로서 오랫동안 중단되었던 [복음기도신문]의 연재를 곧 재개하려고 합니다. 이 신문에 발표된 여러 글이 앞으로 영어와 아랍어로도 잘 준비되어 아랍권과 이슬람권의 여러 소중한 분들에게 귀히 활용될 것을 기대하면서 큰 설렘과 행복감으로 앞으로 나아가게 하신 우리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4. 기도제목

1) 기독교 가문에서 태어나서 교회 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1천 1백만 이집트인들이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2) 아랍권 영혼들을 위한 기독교 TV를 비롯한 방송 사역과 인터넷을 통한 사역과 웹싸이트에 실린 정형남의 여러 강의와 설교가 활용될 수 있도록

3) 비기독교 가문 출신의 S 공동체가 우리 주님의 말씀을 더욱 사모하고 강건한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4) 정형남의 새 논문 <대체신학 이슈와 요한계시록 연구 I> “예수님과 애곡하는 자들(계 1:7)을 중심으로”가 잘 완성되어 [복음 기도 신문]을 통해 잘 보급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정형남 김은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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