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믿음 없이 행한 죄(삼상 14:31-35)

이스라엘 민족은 전쟁에서 끝난 뒤에 비로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사울 왕이 내렸던 금식의 명령에서 해제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너무나도 배고픈 나머지 이스라엘 민족은 고기를 먹을 때, 피째 먹어버리고 말았다. 이것은 율법에서 금하고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 죄를 저지르고만 것이다. 왜 이런 잘못을 하게 되었을까?

첫째,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일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고 익힐 것을 명하고 있는데, 이스라엘 민족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말씀에 무지했기 때문에 피째 먹었을 수 있다. 우리가 죄를 범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지 않고 익히지 않아서 잘못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배워야 한다.

둘째, 그들은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피를 빼려면 일찍이 피를 뺄 수 있도록 준비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잘못을 저질렀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 우리는 사전에 미리미리 준비해야만 한다.

그런데 오늘날에도 피를 먹으면 안 되는 것일까? 구약 성경에 피를 금하고 있고, 더 나아가 예루살렘 회의에서 이방인들에게 할례와 같은 율법을 강요하지는 말 것을 결의하면서도 피를 멀리하라고 권고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성경 전체적인 가르침이 있다면, 우리가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막 7:15-16). 이제는 더 이상 먹어도 되는 것과 먹지 못할 것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것이 깨끗해졌다고 예수님께서 선언하셨다(막 7:19). 따라서 무엇을 먹을 수 있는가 없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구약에서는 오징어나 돼지 같은 것들은 먹을 수 없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율법의 모든 것을 성취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우리들에게 이런 율법들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믿음이 없이 행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죄를 범했다. 먹는 것을 통해서도 범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보자. 사실 성경은 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것들이 다 죄라고 가르친다(롬 14;23). 우리는 먹는 것이든 마시는 것이든 무엇이든 다 믿음으로 해야 할 것이고,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할 것이다. 

Loading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